평범한 직장인으로 무난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김현수는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돼지 수인. 현수는 어느 날 대학 시절의 동아리 모임에서 우연히 만난 후배 하준원과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발정기를 맞아 사고를 치고 만다. 준원은 자신도 뱀 수인이라고 고백하고, 현수에게 솔직하게 호감을 나타내며 적극적으로 대시해 온다. 생전 처음 겪는 원나잇에 혼란에 빠진 현수는 준원의 교묘한 설득에 넘어가 어영부영 사귀는 사이가 된다. 그러나 대학 시절에 현수와 사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