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포부흘육
B-Lab(비랩)
총 10권완결
4.8(370)
중화국의 장수 묵식과 고망은 어린 시절부터 절차탁마한 동문의 선후배였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사형인 고망은 조국을 배신하여 적국의 장수가 되어버렸고 그는 전쟁의 불길 속에서 묵식의 가슴을 찔러 두 사람이 나눴던 정을 끊어 버린다. 묵식은 큰 상처를 입고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그날을 기점으로 둘은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다. 그리고 몇 년 후, 중화국의 적국에서 화해의 뜻으로 공물을 보내오게 되는데 그 공물은 다름 아닌 조국을 배신한 고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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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소란산
총 9권완결
3.6(23)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순간, 갑자기 무너진 천장 때문에 기절한 심천릉. 눈을 떠보니 무려 다른 세계의 동명이인인 일월산장의 막내아들 몸속이었다! 기억을 잃은 척하며 상황파악 중인 심천릉에게 곧 어마어마한 소식이 전해졌으니…… 이 몸에게 정혼자가 있는데, 그게 바로 ‘남자’라고?! 심천릉은 정혼자 ‘진소우’와의 혼인을 취소하기 위해 갖가지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진소우는 오히려 그런 그를 보며 예뻐 죽으려 하는데……? 조금 수상한 능글 다정남 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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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오카 미즈미 외 1명
크림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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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질투했습니까?” “……그게 뭐.” 오우시마가 벌레를 씹은 것 같은 얼굴로 팔을 뻗었다. 아플 정도로 끌어 안겨 놀라는 반면, 왠지 마음이 놓였다. 아직 이 남자와 연이 끊어지지 않았다. 이 남자는 자신에게 진심으로 반한 듯하다. 업무 중에 다른 남자에게 친절하게 대했다고 말도 안 되는 질투를 할 정도로……. 그렇게 생각한 순간 어쩐지 무척 기뻤다. 그래서 마음에 틈이 생겼다. 렌은 오우시마를 마주 안았다. “내가 화를 낸다고 달래는
소장 3,800원
이마이즈미 마사코 외 1명
4.0(1)
“이쪽이 시노부 님의 방입니다.” 긴 복도에 늘어선 문 가운데 막다른 곳에 있는 거대한 문 하나를 이키가 열어젖혔다. 문은 판 초콜릿을 연상케 하는 구조의 목제였지만, 중후함은 장난이 아니었다. ‘집 구조가 이래서야 방 안도 고딕 호러나 무언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겠지…….’ 그런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두꺼운 융단을 깐 실내는 타임 슬립을 한 듯한 모양새였다. 중앙에는 소파와 작은 테이블, 벽 옆에는 책장과 책상이 놓여 있다. 사이드테이블 위
당주경
총 15권완결
4.7(699)
대주 왕조 함덕년(咸德年), 심위(沈衛)가 동북 차석하(茶石河)에서 대패하여, 중박(中博) 6주(六州)가 외적에게 침탈당할 뻔한다. 3만 군사가 산 채로 차석 천갱(天坑)에 묻히고, 수도마저 위협의 대상이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심위는 적과 내통하였다는 누명을 쓰게 되고, 모든 이들의 분노가 심위를 향하였으나 그는 분신해 버린다. 갈 길을 잃은 분노는 심위의 서자인 심택천(沈澤川)에게 쏟아지고, 심택천은 만인에게 손가락질 받는 잔당으로 전락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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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키오 군은 조금 전 내 마음에 들고 싶다고 해 줬지.” 등골이 오싹했다. 타카츠카 코우지는 본래 이런 남자일 것이다. 지금은 온화와는 거리가 멀었다. “나는 너한테 관심이 많아. 정확히 말하자면 모리야 토키오를 좀 더 알고 싶어. 반했다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야.” “어…….” 오늘 하루 종일 타카츠카 때문에 여러 번 놀랐지만, 지금 들은 말이 가장 충격적이었다. 그와 동시에 역시 부추겨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럼 두 사람의 욕구를 동시
강당
총 6권완결
4.0(72)
정나라 최고의 권세가 진북왕이 심 지부의 딸에 눈독을 들이자, 심 지부는 왕의 환심을 사고자 딸을 시집보내기로 한다. 지독하게 색을 밝히는 데다가 잔혹하기로 소문난 진북왕. 그의 열 번째 첩이 되고 싶지 않았던 심 지부의 딸 심옥은 벙어리 노비를 여장시켜 심옥이란 이름으로 대신 시집보낸다. 진북왕은 절세미인인 심옥에게 빠져들어 무섭게 집착하고 이를 질투한 왕비는 계략을 꾸며 심옥을 집요하게 괴롭힌다. 심옥은 자신을 벙어리 노비가 아닌 ‘심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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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말을 건방지게 하면서 무척 순진하군.” “바보 취급하는 거냐!” 고함치는 쇼를 무시한 세이지는 사교계의 뒷면을 알려 줬다. “이른바 상류 계급에서는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이상 아무하고나 관계를 맺어도 괜찮아. 아니 오히려 장려하는 편이지. 남편이나 아내 말고도 애인을 두는 건 당연하게 여겨. 독신에다가 얼굴도 나쁘지 않고 세상 물정 모르는 왕자가 사교계에 데뷔했다가는 색욕에 사로잡힌 여자들이 산더미처럼 몰려들걸.” “농담이지?” 세
후지모리 치히로 외 1명
울프노블
4.2(38)
“……아버지와 형님의 정액으로 씨를 더 심어주세요.” 약혼녀를 차 사고로 잃은 요이치는 약혼녀를 잃은 슬픔보다 오히려 약혼녀의 오빠 쥰고와 아버지 케이스케와 한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기쁨이 더 컸다. 그 마음을 쥰고에게 들킨 요이치는 속죄를 위해 쥰고에게 몸을 바치고, 벌을 받으면서 몸과 더불어 마음마저 음란해진다. 장인어른에게 비밀로 하는 이 관계는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 그리고 쥰고에게 비밀로 하고 있는, 케이스케를 향한 요이치의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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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야마 사쿠라 외 1명
5.0(1)
식물에 대한 애정과 연구심이 깊은 대학원생 스에나가는 미인이지만 고집 세고 세상 물정 모르는 부잣집 도련님이다. 어느 날 희귀한 꽃 자료를 찾게 된 스에나가는 현장 연구의 대가이자 대학 준교수인 이와미에게 그 꽃이 피는 남반구의 섬까지 함께 가달라고 부탁하지만, 이와미는 부탁을 받아들이는 대신 어떤 조건을 내걸면서 자기를 따라오라고 한다. 고고한 꽃과 그 꽃을 도발하는 벌. 꿀만큼이나 달콤한 쾌락을 알려주는 둘의 여행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현
이고 루우 외 1명
2.7(3)
“그대는 내 것이야.” 낮은 목소리로 단언한 마라크가 유마의 허리에 걸터앉아 유마를 내려다봤다. 여태 강력한 눈동자를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한순간도 자신을 놓치지 않는 눈동자가 참을 수 없이 무서웠다. 그의 일방적인 주장에 분노한 유마는 떨 정도로 두려워하면서도 과감하게 반박했다. “저는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 양손으로 침대를 짚고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불쾌한 듯이 한쪽 눈썹을 들어 올린 그에게 붙잡혀 버렸다. “나보다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