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사비군
답인
4.6(8)
록 밴드 보컬리스트이자 키보디스트 출신인 레코드 회사 소속 프로듀서 ‘정욱’. 그는 사장의 권유에 북경대의 총재반(總裁班: Executive MBA) 수업에 참석했다가 과거의 연인 ‘허천산’과 재회한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이별한 뒤 처음 만나게 된 허천산은 그사이 어딘지 모르게 변한 듯한데……. 정욱은 개방적이고 자유로웠던 자신과 달리, 매사 보수적이고 겁이 많았던 그의 변화에 의문을 품는다. 그리고 오랜 시간 헤어져 있었음에도 여전히 그를
소장 3,500원
우미노 사치 외 2명
리체
4.7(10)
극도로 쉽게 반하는 데다 짝사랑 중인 상대의 선물을 만들어 애인인 척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행위로 자신을 달래던 미즈사와 하루키. 그러나 어느 날 아침, 짝사랑 중인 동료의 책상에서 블로그용 사진을 찍던 하루키는 고교 시절의 동창생 유가와라에게 그 장면을 들키고 만다. 헤드헌팅을 통해 하루키의 회사로 이직해 그날이 첫 출근이라고 하는 유가와라.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던 상대인 데다 최악의 상황에 초조해하는 하루키였지만, 유가와라는 의외의
소장 3,800원
스즈키 아미 외 1명
4.4(23)
뇨인의 간절한 소망에 따라 선을 보게 된 호무라와 하치오의 장남 코키. 그 자리에 나타난 것은 5년 전에 동침 의식의 상대역을 맡아 줬던 토와였다. 어른스럽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털이 풍성하고 어여쁜 백호가 된 토와. 그러나 그 태도는 묘하게 완고했고……. 정략결혼 당시에 약속된 조건에 따라 사이좋은 신혼부부를 열심히 연기하는 두 사람이었으나 수명 차이는 있어도 토와의 귀여움에 코키는 솟아나는 애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런 와중에 그는 동침
타카오카 미즈미 외 1명
크림 노블
3.3(15)
눈을 떴을 때 후지오는 없었다. 침대에도 방에도, 사방에 후지오의 냄새가 배어 있는 것 같은데, 흔적은 하나 남아 있지 않았다. 티슈나 콘돔의 잔해도 돌아가기 전에 정리한 듯했다. 단지 몸에는 무수히 많은 흔적이 남았다. 손목에는 반점이 생겼고, 가슴은 아픈 데다가 울혈이 맺혔다. 며칠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흔적이 나루미의 몸에 새겨져 있었다. 그러나 이건 꿈이고, 몸에 남은 이 자국도 후지오가 만든 게 아닐지 모른다는 의혹을 품는
유우키 에스 외 1명
울프노블
3.8(6)
상사의 실수를 뒤집어쓰고 직장을 잃은 히사시는 오갈 곳 없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거리를 헤매다가, 이 모든 불운의 씨앗이라고 생각되는 미대 동창생 카츠라기를 떠올린다. 모두의 인기인이자 ‘사랑받고 자랐다’는 수식어가 아주 잘 어울리는 카츠라기. 그러나 히사시는 그를 누구보다 경멸해 마지않았다. 그는 히사시가 여자친구를 사귀는 족족 빼앗아 간 악마 같은 남자였다. 3년 만의 재회. 무작정 불러내서 주정과 화풀이를 한 끝에 어째서인지 카츠라기가
소장 2,500원
히메카와 호타루 외 1명
4.2(6)
아버지의 호텔 경영 실패로 빚더미에 앉은 히카루는 경영권을 유지하고 재건을 지원받는다는 조건으로 호텔의 새로운 소유주인 히시키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전쟁 같은 나날을 보내면서도 히시키에게 조금씩 호감을 품게 되는 히카루. 그런데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가 몇 년 후 돌아온 히시키는 언제 그랬냐는 듯 무뚝뚝한 태도로 그를 대한다. 그러던 중 호텔 경영권을 노리는 무리가 등장하면서 히카루는 또다시 그에게 의지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는데……. 속을 알
히자키 유우 외 1명
3.8(9)
비 오는 날, 밀린 빨래를 하러 동전 세탁소로 간 후루카와는 우연히 학창시절의 첫사랑인 우에스기 선배를 만나게 된다. 후루카와는 그때 내지 못했던 용기를 쥐어짜서 간신히 말을 걸지만, 우에스기는 후루카와를 완전히 다른 눈으로 보고 있었는데……. “그런 의미로 나를 집에 들인 거 아니었어?” “우에스기 씨.” “만약 아니라면 거절해도 괜찮아. 하지만 너도 그럴 마음이 있다면, 내가 네 외로움을 채워줄 수도 있어.” 더 이상 학창시절의 풋풋한 첫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