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해, 당신이 내게 무슨 짓을 했어. 날 이상하게 만들었어.” 전도유망한 외과의 신서해. 그는 근무하던 대학병원에서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의료사고를 억울하게 뒤집어쓰고 쫓기다시피 미국으로 떠난다. 오랜 꿈이었던 의사 생활을 접고 제약회사 직원으로 취직하게 된 서해는, 회사의 지시로 신약 개발을 위한 시료를 채취하기 위해 머나먼 아프리카 땅을 밟았다가 무장 테러 단체에 납치되지만, 죽음이 코앞에 닥친 순간 그의 앞에 나타난 한 금발의 남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