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일상물, 밀당공, 다정공, 집착공, 절륜공, 눈매날카로운공, 귀염수, 훤칠수, 잔망수, 단정수 정준형: 주보상회 영업 1팀의 차장으로 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반팔을 입고 근육을 자랑하는 한 마리 말없는 야수 같은 남자. 까칠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은근 속정이 깊고 다정하다. 김재민: 전공한 미술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슬럼프에 시달리다 서울을 떠나 신탄에 정착하게 된 청년. 귀여운 인상에 어릴 적 통통함은 찾아볼 수 없는 날렵한 외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