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이 되던 해. 사고로 시력을 잃은 현강재와, 그를 잠시 웃게 했다는 이유로 그의 전용 간병인이 된 차정의. 2년간 달콤한 시간을 보내지만 모종의 압력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현강재를 떠난다. 5년 뒤, 채권양도자와 채무자로 만나게 된 두 사람. ‘이정수’라는 가명을 댄 차정의는 그가 아직 안 보이는 게 맞는지 알쏭달쏭하다. 그리고 제 정체를 아는 게 아닌지 역시 헷갈린다. 그런 와중 현강재는 의미심장한 말을 흘리는데……. “내 소중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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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지기 친구가 소개팅을 한다. 왜 이렇게 불편한 걸까? 감식 연구원 원우는 단짝 친구 세드릭이 결혼을 전제로 소개팅을 한다는 소식에 알 수 없는 불편함을 느낀다. 긴 부정 끝에 그 감정이 짝사랑이었음을 인정하고, 그와 함께 베타였던 몸이 오메가로 발현된 것을 깨닫는다. 감정을 정리하기 위해 도망치려는 원우 앞에 세드릭은 영주권을 위한 ‘계약 결혼’을 제안하며 막아선다. ‘도주’를 막겠다며 소개팅의 목적이던 ‘결혼’으로 붙잡는 세드릭.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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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공X알파수, #의사공x경찰수, #자각후직진공x공한정대형견수, #수보다작았다커지공x자기가공인줄알았던수 “좋아한다고 했잖아. 그게…… 다 거짓이었어?” “알파가 어떻게 베타를 좋아해.” 저를 떠난 어머니와 알파로서의 삶을 강요하는 아버지 사이에서 누구에게도 기대지 못하고 자라온 알렉스. 그는 형질을 떠나 자신을 유일하게 위로해 준 네이슨을 모종의 사건으로부터 지키고자 잔인한 말로 거부한다. 9년을 속죄하며, 그리움 속에 살아온 어느 날 배정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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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설에 등장하는 질병명, 의료 정보, 기관과 단체 등은 모두 허구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가을, 희귀 난치병 판정을 받은 순간 이교영은 강해령부터 버렸다. 일방적인 문자 이별 통보, 경기 중 난투는 물론 잠수 이사까지…. 이교영에게 병보다 두려운 건 강해령 인생에 실점이 되는 일이었다. 6년 뒤, 난치도 모자라 이제는 수면 장애까지 안고 살아가던 어느 날. 어렵게 입학한 대학에서 이교영은 강해령과 우연히 재회했다. 분실한 지갑의 습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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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짝사랑해 오던 우현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에 걱정되어 문자를 남긴 도율은 예상치 못한 존댓말 섞인 답장에 당황한다. [ㅇㅇ병원 5007호에 있습니다.] 문자를 보낸 것은 우현이었다. 그에게 답장이 와서 기쁜 한편 의문이 들었다. “웬 존댓말이지?” 우현은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도율에게 존댓말을 쓴 적이 없었다. 도율은 그 대답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혹시 다친 곳이 몸이 아니라 머리 아니야?’ 갑자기 거리를 두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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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후가 너덜너덜해져서, 다시는 못 일어났으면 좋겠어.” 유선후에게 정연은 가족이자 친구이며 형, 그리고 전부다. 하지만 그에게도 자신이 같은 의미인지는 알 수 없다. 어딘가 미쳐 있는 정연에게 매번 기대하고 실망하고 상처받으면서도 그를 놓을 수 없는 선후, 이 뒤틀린 사랑의 처음과 끝은 과연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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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궁담밀월〉은 2013년 개인지로 초판 발행되었으며, 2023년 이북으로 재출간되었습니다. - 일부 문장과 표현을 다듬었으며, 신규 외전이 추가되었습니다. 제화국의 힘없는 왕, 이연. 대비의 끈 없는 인형이자 허수아비 왕으로 겨우 목숨을 연명하던 그의 앞에 나타난 대장군 백경화. “전하, 미천한 소신에게 청이 하나 있사옵니다.” “…그게, 무어냐?” “부디 청하옵건대, 소신을 전하의 후궁 삼아 주시옵소서.” “……!” “소신, 그것만이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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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 일부 장면에 가정폭력, 자살, 소수자 차별 및 편견을 다룬 묘사가 있습니다. 도서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죽었다. 믿기 힘들 정도로 갑작스러운 사고였으며, 폭군의 말로치고는 허무했다. 그 덕에 우리 남매에겐 난생처음으로 자유가 주어졌다. 하지만 그 자유를 제대로 누려보기도 전에…. [▶System : ‘전학생(플레이어)’의 이름을 입력하세요.] …난, 누나의 최애 BL 미연시 게임, ‘함부로,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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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 그룹 오르빗의 멤버, 시온은 뒤늦은 오메가 발현으로 은퇴를 결심한다. 알파 멤버들 사이 유일한 베타라는 사실이 그에겐 늘 부담이었다. 데뷔도 얼결에 했겠다, 작곡에만 매진하며 오르빗을 서포트하려고 했더니…. 멤버들 모두가 생명선이 유독 짧은 손금을 가진 탓일까.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오르빗 멤버들의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괘를 받아온 소속사 대표. 전생에 목숨을 빚진 은인에게 이번 생 수명으로 빚을 갚아버리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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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목과 짐승이 성하느라 소란한 어느 봄날 한밤중. 동강의 용 진헌은 어린것의 울음소리를 듣는다. “동자개는 들어라.” “하명하옵소서.” “주워 오너라.”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불청객이라기에 생의 궤적이 지나치게 짧다 사료되옵니다.” “그러니 주워 오라는 게 아니냐.” 못 들은 척을 하려 해도 도저히 가능하지 않았기에, 비늘을 먹여 아이를 거두고 가람이라는 이름을 붙인 뒤 정성스럽게 길렀다. 잉어만 하던 아이가 노루만 해지고, 버드나무처럼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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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기억을 잃은 사람을 주웠다. 덩치는 크고 얼굴은 괴물처럼 예쁘지만 행동거지는 일곱 살 어린애 같다. 머리가 잘못돼서 버림받은 아이라고 생각했다. 집으로 데려와 성심껏 보살폈다. 처음에는 사고나 칠 줄 알던 애새끼는 하루가 다르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갔다. 서로가 애틋해지는 가운데 자그마한 시골 영지에는 아이의 행방을 쫓는 이가 나타나고, 목숨을 걸고 도망치는 와중에 아이를 살리기 위해 마녀에게 대가를 내어주는데…… 그래서 드러나는 아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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