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부터 품에 쓰러져서 자고, 자는 내내 몸을 더듬거리더니, 깨어나서는 ‘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S급 에스퍼라고? * * * 보통의, 평범한, 일반적인 일상을 살아가던 함시현. S급 에스퍼 원해신이라는 비일상적 존재가 갑자기 삶에 들어왔다. “첫눈에 반했어요.” “네?” “좋아해요. 형 부담스러우라고 한 말은 절대 아니고요. 그냥 제가 형이 좋아서요. 꿈에 그리던 이상형에 가깝다고 해야 하나. 진심이에요. 그래서 형 처음 봤을 때 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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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어. 원진.” S급 가이드 원진이 시한부를 선고받은 지, 일주일 되는 날이었다. ‘참나. 그래도 명색이 파트너인데……. 어린놈이 말 한번 서럽게도 잘하지.’ 파트너이면서도 모진 말을 내뱉기 일쑤였던 서경원은 어느 날의 임무에서 죽은 원진을 마주한다. 사망신고는커녕 뒤늦게 죽은 이의 소중함을 깨달은 경원은 나날이 메말라가는데……. 그런 그의 앞에 원진과 비슷한 기운을 가진 한재영이 나타난다. “한재영…! 능력을 박탈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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