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알림] 故채도원님께서 20XX년 5월 27일 11시 20분 별세하셨음을 삼가 전합니다……. 계절이 무르익을 적마다 윤재는 마음속의 애정을 꺼트렸다. 시간은 원래 많은 것을 희석하니까, 그를 향한 애틋함도 이 삶의 끄트머리에선 언젠가 사그라들 거라 믿으면서. 첫사랑이었다. 잊고 살았던, 잊고 살아 보고자 했던 첫사랑. 그리고 9년 만에 성사된 채도원과의 재회는, 그의 장례식장에서야 이뤄졌다. ‘아, 이거 현실이구나.’ 채도원이, 진짜 죽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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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상실 이민족 알파 공X상처를 가진 오메가 수] 마을 밖에서 외롭게 살아가던 아젠은, 근처 숲에서 잔가지를 줍다가 자신을 훔쳐보고 있던 이민족 아이 크란을 발견하고 오두막으로 데려온다. 꾀죄죄한 그를 씻기던 중 겨드랑이 부근에서 수상한 표식을 발견하게 되고 혹여 산맥 너머 제국의 노예 표식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크란은 발현기를 거치며 성인이 되는데. 그런데 어쩐지…… 그의 시선이 조금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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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지기 친구가 소개팅을 한다. 왜 이렇게 불편한 걸까? 감식 연구원 원우는 단짝 친구 세드릭이 결혼을 전제로 소개팅을 한다는 소식에 알 수 없는 불편함을 느낀다. 긴 부정 끝에 그 감정이 짝사랑이었음을 인정하고, 그와 함께 베타였던 몸이 오메가로 발현된 것을 깨닫는다. 감정을 정리하기 위해 도망치려는 원우 앞에 세드릭은 영주권을 위한 ‘계약 결혼’을 제안하며 막아선다. ‘도주’를 막겠다며 소개팅의 목적이던 ‘결혼’으로 붙잡는 세드릭.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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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후가 너덜너덜해져서, 다시는 못 일어났으면 좋겠어.” 유선후에게 정연은 가족이자 친구이며 형, 그리고 전부다. 하지만 그에게도 자신이 같은 의미인지는 알 수 없다. 어딘가 미쳐 있는 정연에게 매번 기대하고 실망하고 상처받으면서도 그를 놓을 수 없는 선후, 이 뒤틀린 사랑의 처음과 끝은 과연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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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알 수 없이 동료들에게 배신을 당했다. 나를 죽이려드는 그들에게서 달아나던 도중 인간을 해치는 델타 종을 마주쳤다. 동료들이 델타 종에게 무참히 죽어가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았고, 이제는 내 차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이 나를 돌아봤을 때는 가슴이 아리도록 따뜻한 눈빛이었다. ‘그것’은 천천히, 천천히 내게 다가와 나를 조심히 들어 안았다. 나의 뒷머리를 커다란 손으로 감싸고, 늘어진 내 머리에 제 뺨을 애틋하게 기대었다. 내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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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 일부 장면에 가정폭력, 자살, 소수자 차별 및 편견을 다룬 묘사가 있습니다. 도서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죽었다. 믿기 힘들 정도로 갑작스러운 사고였으며, 폭군의 말로치고는 허무했다. 그 덕에 우리 남매에겐 난생처음으로 자유가 주어졌다. 하지만 그 자유를 제대로 누려보기도 전에…. [▶System : ‘전학생(플레이어)’의 이름을 입력하세요.] …난, 누나의 최애 BL 미연시 게임, ‘함부로,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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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안 나는데 나더러 어쩌라고. 네 말대로 내가 널 좋아했는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야.” 어느 날 병원에서 깨어난 재연. 바로 전날의 기억마저도 노이즈가 잔뜩 껴서 생각이 흐릿하다. 정처 없이 병원을 돌아다니던 그의 앞에 호인이 나타난다. “재, 재연아. 어, 언제 깼어…… 왜 혼자 나왔어. 왜 말도 없이…… 나왔어. 내가 얼마나…… 얼마나 놀랐는데. 너, 없어서…… 없어진 줄 알고…… 내가, 내가…….” “저기, 나 알아요?” “……어?”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나는 너와 나 사이에 긴 방학이 찾아왔다고 착각했어.” 5년을 만났고, 1년을 헤어졌다. 사귄 것도 잊어버린 것 같은 남자 이의현과 헤어진 것을 믿고 싶지 않은 남자 고원은 계속해서 <연인 이하 친구 이상>의 관계를 유지한다. 이렇게 해서만 의현의 곁에 있을 수 있다고 믿는 고원에게 직진으로 다가오는 연하남이 나타나고, 이별을 유예해 왔던 연인에게도 변화가 찾아오게 되는데……. “나는 너를 좋아하게 된 이후로, 친구 같은 거 되고 싶은 적이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000원
※ 본 작품은 가정폭력, 학교폭력, 우울증 등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묘사 및 서술이 포함되어 있으니 도서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반짝이던 초여름 여우비. 함께 뛰던 공원. 서툰 첫 입맞춤. 날 걱정하던, 나의 첫사랑. 나의 구원, 나의 장윤해. 시영에게 윤해는 불편이자 구원이었다. 무기력한 나날을 휘저어 놓고, 도망친 피아노 앞으로 시영을 데려갔다. 시영은 윤해의 온기에 이끌렸고, 어느새 길들여졌다. 삶이 의미있어졌다. 하지만 여름의 문턱
소장 1,600원전권 소장 8,000원
※ 우울증 및 자살과 관련된 언급과 묘사가 다수 등장합니다. ※ 우울증, 공황, 불안장애 등과 관련된 설명과 언급이 있으나, 전문가의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모든 설정과 내용은 픽션입니다. 정운은 죽고 싶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그랬다. 그리고 어느 날 새벽,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죽을 수 있을 것 같다. 곧장 한강을 찾았지만 결국 두려움에 뛰어내리지 못 한 운은 집에 돌아오는 버스에서 우연히 존엄사에 대해 알게 된다. 그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0,800원
3년간의 연습생 시절을 거쳐 아이돌 그룹 ‘슬러’로 데뷔한 지 2년. 그렇게 도합 5년째였다. 제해성을 향한 명이원의 짝사랑이 시작된 지도. 제해성은 명이원의 마음을 추호도 짐작하지 못한 채 이원에게 유난히 다정하게 굴고, 그 미묘한 기류를 눈치챈 팬들은 둘을 ‘먕묭’이라 부르며 열광한다. 급기야 소속사마저 둘의 조합을 밀게 되면서 룸메이트가 될 위기에 놓이게 되자, 명이원은 제해성에게 커밍아웃한다. “나 게이야. 남자 좋아해, 나.”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