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동생의 납치살해사건과 부모님의 죽음으로 천애고아가 된 서한경. 그에게 남은 유일한 가족은 아버지가 죽기 전 어딘가에서 데려 온 아이 서유준뿐이다. 어린 나이에 차가운 세상에 내동댕이쳐진 두 사람은 서로만을 의지하며 살아가고, 형은 유명 신문사의 기자로, 동생은 장래가 촉망되는 고교생으로 자란 형제는 유난할 정도로 돈독한 형제애를 자랑하며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영아납치살해 사건이 일어나 세상을 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