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내가 가수 하기 싫다는데, 그 이유를 그쪽한테 구구절절 설명해야 되나?” “아니, 근데, 너 왜 자꾸 반말하냐?” MN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류원준,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을 찾아 발을 들였던 학교 축제에서 매혹적인 목소리의 소유자 김현서를 발견하고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건넨다. 그 달콤한 유혹에 혹할 만도 하건만, 만만치 않은 언변으로 원준을 튕겨내는 현서의 모습에 약이 오르는데……. “나는…… 네가 참 좋다…….” “무슨 소릴 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