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제가 당신을 힘들게 한다면, 저를 죽여도 괜찮아요.” 센티넬이 해악 취급을 받으며 이용만 당하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센티넬로서 통제 속에 무기력하게 살던 세인. 희망과 가장 멀리에 있던 그의 곁에 당신의 가이드라 말하는 남자, 루드 리아인이 나타난다. 그는 세인을 인간으로 대하며 세인이 겪어본 적 없는 다정함을 주고, 세인은 그런 루드가 낯설고 어색하기만 한데……. *** 명백한 실수인 건 서로 잘 안다. 그냥 저들은 이걸 빌미로 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