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외전과 같은 내용입니다. [고대 아랍, 왕공, 강공, 광공, 집착공, 능글공, 다정공, 노예수, 암살자수, 평범수, 까칠수, 당돌수] “……폐하, 절 모르시겠습니까?” “눈이 제대로 안 보이는데 알 리가 있나!” “제가 누군지, 정녕 모르시겠습니까?” 마법을 쓴 후 시력뿐 아니라 기억까지 잃은 발트란. 더군다나 그의 기억은 십오 년 전, 열여덟 살에 멈춰 있다. 발트란은 예상치 못했던 미래와, 저를 스스럼없이 대하는 주변인들 덕에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