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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4.8(104)
부모님의 이혼으로 서울을 떠나게 된 은율. 홀로 도착한 부산에서 낯선 남자의 도움을 받게 된다. “신발이 없어서 여태 죽치고 있었다매? 내가 안 괜찮으니까 빨리 신으라. 아님 신기 주야 신을 끼가? 니가 신데렐라가?” 자신을 송금재라고 소개한 남자는 능글맞고 유쾌한 태도로 다가와 외로운 은율에게 큰 의지가 되어 준다. “니는 웃는 얼굴이 이뻐가 좋겠다.” “안 이쁘다니까요.” “하긴, 우는 얼굴도 이쁘더라고.” 불가항력으로 송금재에게 마음을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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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0원총 6권완결
4.9(8)
귀와 미물이 보인다는 이유로 부모에게까지 외면받은 도겸. 무당인 할머니의 손에서 자라지만 할머니가 병을 얻어 돌아가시고 만다. 도겸은 평소처럼 할머니 묘에 찾았다가 당산나무 앞에 서 있는 아름다운 남자를 보게 된다.도겸은 신비로운 그 남자가 어쩐지 익숙하게 느껴진다. 그 남자에게 말을 걸어보기 위해 당산나무로 가지만 남자의 모습은 사라지고, 발밑은 땅으 로 꺼진 듯 순식간에 시야가 뒤집힌다. 눈을 떴을 때 보이는 것은 푸르른 밤과 그 아래 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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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권완결
4.1(15)
“내 애라도 낳는 건 어때.” 세원은 고개를 뒤로 젖히며 술을 들이켰다. ‘죽여’ 다음으로 피하고 싶었던 말이었다. 애를 낳으라니. 자판기도 아니고, 낳으라고 말하면 덜컥 생기는 줄 아나. “제가, 오시프 아이를요?” “그래야 내가 첩으로 데리고 살지.” 얼굴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저는, 평범하게 결혼해서 살고 싶거든요. 첩은…… 평범하지 않아서.” “결혼하자고?” “……누, 누구랑요, 저요?” “결혼해야 낳아 주겠다면, 해야지.” 이리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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