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변의 미학
노블리
5.0(1)
미치광이 남색가, 천 도령에게 스스로를 팔아넘긴 새벽. 새벽은 여동생을 위해 본래의 이름을 버리고 울새가 되어 그에게 안긴다. “아응! 읏…! 흐앙! 나, 나리잇!” “그래, 울새야. 잘 우는구나.” 함께 밤을 보낸 자들은 모조리 베어 죽인다는 소문은 거짓이었을까. 그는 다음날이 되어도 새벽을 죽이지 않고 정신없이 몸을 취하는데……. * “네 꼴을 좀 보거라. 얼마나 천박한지.” “그, 그읏….” “하아… 보거라. 네놈 낯이 얼마나 예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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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탕
BLYNUE 블리뉴
4.2(902)
#세자공 #계략연기공 #후회안하공 #직진해버리공 #왕비수 #산책수 #순진말랑철벽수 #눈치없수 #상처굴림수 #유사근친 #산삼만큼귀한동양풍오메가버스 “세자의 희락기를 거들어라.” 일흔이 넘은 왕과 결혼한 것도 받아들이기 힘든데, 더 가혹한 어명을 듣게 된 열. 피는 섞이지 않았다지만 어쨌든 모자지간인데, 이 무슨 해괴한 말인가. 그러나 지엄한 왕의 명을 거역할 수 없어 열은 동궁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세자 현과 함께 몇 날 며칠 동안 희락기를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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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치
5.0(4)
여우재에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묘한 소문이 있다. 비가 와 밤안개가 자욱하게 낀 밤이면 아리따운 요물이 나타나 사람을 홀린다는 소문. 최 도령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야밤에 산속으로 향하고, 소문의 여우를 마주하게 되는데……. * “후, 잘 다물고 있어야지.” 도령은 여우의 엉덩이를 세차게 후려쳤다. 그러자 잔뜩 늘어나 질질 흘리던 구멍이 뻐끔거리며 얼른 벌어진 틈을 메웠다. “흐으, 흐….” “입으로도 잘 받아먹었으면 아래로도 흘리지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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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나를 모르느냐?” 노여움이 가득한 음성이 선명하게 귀에 닿았다. 권 선비는 그제야 뱀의 식사를 방해했던 지난 일을 떠올렸다. “살, 살려주십시오. 그, 그저 꿩이 너무 가여워서…….” 그러나 후회는 늦었다. 커다란 뱀은 이미 선비의 몸을 타고 오른 뒤였다. 새카만 어둠 속에서 빛나는 금빛 눈. 정염으로 번들거리는 눈매가 초승달처럼 부드럽게 휘었다. “그럼, 네가 꿩 대신이 되면 되겠구나.”
하정원
페이즈
4.6(231)
시력을 잃은 이후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소경, 그가 머무는 어두운 광에 빛이 드는가 싶던 어느 날, 이무기의 제물로 선택되어 숲으로 보내진다. 그는 이무기의 숲에서 두려움과 묘한 자유를 만끽하다 승천을 앞둔 이무기 이룡을 만나게 되는데…. * * * “……이, 이룡 님?” 이 깊은 산속에 저만 있는 듯 사위가 고요했다. 소경은 조심스레 이름을 부르다 더듬거리며 곁을 살폈다. 한데 어딜 쓸어도 평평한 바윗돌만 닿을 뿐이었다. 원체 아무도 없던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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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바람눈
비터애플
3.7(3)
#동양풍 #시대물 #쌍방삽질 #소꿉친구 #첫사랑 #다정공 #순정공 #병약수 #단정수 병약하게 태어나 어릴 때부터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품고 살아온 차조은. 그에게 혼담이 들어오는데, 상대는 어린 시절 동문수학했던 소꿉친구 애진의 여동생인 애련이다. 조은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애진에 대한 마음을 감추기 위해 그의 동생과 결혼하기로 한다. 그러나 혼담으로 인해 겉으로나마 평온하던 관계가 아슬아슬한 외줄 타기를 시작하게 되는데…. ***
소장 2,800원
프리몽
떡담
3.3(4)
#동양풍 #오메가버스 #미남공 #집착공 #미인수 #헌신수 “무야! 나는…, 네 형의 반려다!”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진백무가 그리 말하며 손가락으로 유선의 뒷구멍을 벌렸다. 진백무는 아랫입은 어여쁘게도 계속 물을 쏟아내면서, 윗입으론 미운 말을 하는 유선에게 심통이 났다. 유선에게 화를 낼 수 없었던 진백무는 그에게 친절히 그 사실을 알려주자 결심했다. 진백무는 움찔거리는 유선의 뒷구멍에 손가락을 밀어 넣으며 말했다. “곧 인정하게 되
백화점상품권
비바체
총 2권완결
4.5(102)
[본편] 얻어맞는 건 부지기수였다. 때리고, 가두고, 굶기고, 급기야는 모친의 장례까지 지킬 수 없게 한 악질 스승, 송초문. 진묵은 저를 괴롭힌 송초문을 인간 돼지로 만들고, 그의 외모를 본뜬 인두겁을 써 ‘송초문’인 척 행세한다. 머잖아 입문할, ‘송초문의 조카’로 알려진 사청고를 곁에 들이기 위해서…. 그 이유는 피에서 피로 연좌되는 복수심 때문이었다. ‘너와 가족의 정을 만들어 보련다.’ 피맺힌 원한을 송초문의 조카 사청고에게 덮어씌워
소장 400원전권 소장 3,600원
은려담
B&M
4.2(228)
#동양풍 #황제공 #집착공 #다정공 #후궁수 #병약수 #자낮수 #임신수 만인의 축복 속에서 나고 자란 왕자 연조의 곁에는 항상 많은 이들이 있었다. 당연히 양인일 거라 여겨졌으며, 당연히 양인이 되어야 했다. 열두 살이 되던 해, 마침내 모두가 기다리던 연조의 형질이 발현되었다. 양인이 아닌, 음인으로. 그것은 앞날에 닥친 불행의 시작이었다. *** 그로부터 팔 년 후, 연조는 화친 조약의 증표로 공물이 되어 금화국으로 건너가게 되었다. 해사국
소장 4,800원
슬라임
디퍼노블
총 1권
4.6(34)
[내 그대의 색시가 되어 드리지요.] 다리 다친 사슴을 치료해 준 나무꾼 남우. 알고 보니 사슴의 정체가 산신이었다! “그것이… 예전부터 제 가정을 꾸리고 싶단 생각을 해 왔었거든요…….” 보답으로 소원을 들어준다는 산신의 말에 남우는 오랜 염원이었던 색시를 원한다고 답한다. 산신은 그런 남우에게 한 가지 방법을 알려 준다. 그것은 바로 목욕하러 내려온 선인의 날개옷을 훔치는 것! 꺼림칙했지만 산신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방문한 호수에서 호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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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우
4.2(75)
#동양풍 #시대물 #미스터리/오컬트 #인외존재 #금단의관계 #신분차이 #나이차이 #구원 #전생/환생 #첫사랑 #재회물 #계약 #시리어스물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냉혈공 #집착공 #광공 #절륜공 #상처공 #미인수 #순진수 #적극수 #헌신수 #단정수 #짝사랑수 #얼빠수 -대사형은 내 목숨을 지키다 죽었고, 나는 대사형의 시신을 지키다 죽었다.- 정파의 후기지수 중 제일로 손꼽히는 매화산파 제일검 윤청화에게 첫눈에 반해 버린 그의 사제, 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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