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령
블룸
총 88화
4.9(2,630)
<1부> 무당집 손자라고 무속 신앙을 믿으란 법은 없다. 박수 친구도 만신 할머니도 존중하지만 오컬트는 불신하던 평범한 대학생, 권이현은……. “권이현이면 돼. 다른 건 필요 없어.” 어느 날, 재앙을 깨워버렸다. 그저 신이라고 높여 부를 수밖에 없는 거대한 재앙을. 다행인지 불행인지, 재앙신은 권이현을 미친 듯이 귀애했다. 생채기 하나라도 났다간 전부 다 죽여버릴 기세로. 그런데 권이현은 누가 죽는 꼴 보고 편히 발 뻗고 잘 자신이 없었다.
소장 100원전권 소장 8,500원
총 79화
5.0(33)
소장 100원전권 소장 7,600원
파이크
브랜디
0
“여기가 어디야?” 차선까지 위반하고 달려온 차의 운전자가 양심도 없이 나를 낯선 곳에 버리기라도 한 걸까. 라이더로 배달하다가 뺑소니 사고의 희생자가 될 거라곤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도 한 남자가 다가오는 게 보여 다행이었다. “오, 오랑캐냐?” 곱상하게 생긴 남자가 단도를 들이밀며 눈을 부라렸다. “왜 이래? 미친 게 아니라 변태야?” 대체 여기가 어디인지 알 겨를도 없이 뒤를 농락당하고 말았다. 간신히 도망쳐서 둘러보자마자 경악
소장 1,000원
YUMI
파이노블
3.0(1)
하루아침에 가문이 몰락했다. 목숨이나마 건져서 다행이라 여겼지만 만족할 수는 없었다. 고생이라곤 해본 적도 없는 내게 노비로 사는 것은 지옥이나 마찬가지였다. 때마침 막내 도련님인 필주가 내게 관심을 보이는데... “머슴으로 살기엔 참으로 아까운 용모구나.” 내 어깨를 쓰다듬는 그의 손길이 심상치 않았다. 고개를 들자마자 나를 보는 눈빛이 강렬했다. 이건 욕정이 넘쳐서 참기 힘든 게 분명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가 내 저고리 고름을 잡아서 당겼다
폭우주의
B cafe
4.3(690)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일부 인물의 이름은 중국 고전소설 <홍루몽>에서 차용한 것이나, 실제 작품의 내용은 <홍루몽>과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동양풍 #오메가버스 #연하공 #연상수 #나이차이 #떡대수 #황제수 #임신수 #강수 #애증 #복수 #회귀물 #시리어스 #공시점 #수시점 #왕족 가 황실의 막내 황자였던 가보옥은 황실을 멸망시킨 희 나라의 황제 윤교에게 붙잡혀 능욕당하다가 겨우 탈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보옥은 가 황실의 마지막 남은 황족인
소장 9,450원
조마림
카라멜꼬치
3.2(5)
이번엔 꼭 과거 급제를 하겠다며 산속의 암자에 갔다가 돌아온 도련님이 이상해졌다. 세상 순하기로 소문난 도련님이었는데 누구보다 앙칼지게 변했다.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아주 무서운 벌을 내리겠다며 방으로 불러들이는데 안에서 비명이 난무한다. 머슴들이 도련님의 방에만 들어갔다가 나오면 최소 이틀은 꼼짝도 하지 못하는데…. “도련님! 쇤네가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제발 너그럽게 용서해주시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려면 그 정도는 각오했어야지.
하루가 다르게 도련님의 미모가 빛을 발한다. 그래서인지 다른 집안의 아씨들도 모자라서 머슴들까지 그를 보면 침을 흘린다. 어떻게든 도련님을 차지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쉽지 않다. 그런데 갑자기 도련님이 나를 창고로 부르는데…. “쇤네가 도련님과 이렇게 있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러다가 누가 보기라도 하면….” “이 시간에 누구도 여기를 드나들지 않는데 무슨 걱정이냐? 그것보다 주태야, 왜 그렇게 불편하게 있는 것이냐? 그저 편하게 쉰다고
귀둥이
땅콩사탕
2.0(2)
“건넛마을 노총각 놈은 우렁이 한 마리 주워다가 키웠더니 각시가 되었다는 소문이 있던데, 나는 그런 요행수 어디 안 생기나?” 내게도 생겼다, 우렁각시가! 그런데 이상하다.... "각시야, 덜렁거리는 이건 뭐야?" 우리 각시의 사타구니 사이엔 있어선 안 될 거시기가 덜렁덜렁대는데...
총 6권완결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8,900원
3.8(6)
주변에서 덕망 높기로 소문난 집안의 자제인 내 벗. 운규는 내 열등감의 근원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친구다. 그런데 곧 혼례를 앞둔 그가 내 앞에서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다. 알고 보니 그에겐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 “정말 난 네가 부러워.” 술잔을 내려놓은 그가 풀어 헤쳐진 내 저고리 사이를 유심히 보며 중얼거리듯 말했다. “아… 또 그런다. 나한테 부러울 게 뭐가 있다고 그래? 자꾸 그러면….” “진심이야. 넌 거기가… 그러니까 거기
3.8(4)
대감마님이 가장 아끼는 도련님을 모시게 되었다. 잘만 모시면 혼례도 올리게 해준다는 말에 혹해서 최선을 다하려는데 뭔가 심상치 않다. “도, 도련님, 쇤네의 옷이 보이지 않아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그를 보며 뒤로 물러섰다. “넝마나 다름없는 옷이라 내가 버렸다. 그런데 뭐가 부끄럽다고 그리 가리고 있는 것이냐? 이제 우리 사이에 그럴 것도 없거늘.”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아무래도 나를 보는 그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