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리에나
딥블렌드
4.5(64)
“또 보자. 어여쁜 백사야.” 백사(白蛇) 사윤이 죽을 위기에 처한 그때 불의 신(神), 염이 그를 구해 준다. 그리고 염이 모습을 감추기 전에 남긴 그 한마디는 한낱 미물이었던 사윤에게 꿈을 심어 주었다. 이후 사윤은 어떤 일을 계기로 이무기의 여의주를 삼키게 되었고, 도력을 몸에 둘러 신(神)이 될 자격을 얻는데……. “동물 신(神)이 된 건가? 그러고 보니 여의주를 삼킨 뱀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게 너로구나.” 처음 염과 만났던 날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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