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선수인 구태윤은 명랑하고 구김살 없는 성격으로 인기가 많지만, 내면에는 고아라는 아픔으로 인한 애정 결핍과 우울이 그득하다. 그런 구태윤에게 다정한 애정을 보여주는 강이진이 나타난다. 복싱 선수였던 강이진은 남몰래 구태윤을 짝사랑했고, 그가 자신에게 기댈 수 있도록 받아주며 둘은 형제처럼 지낸다. 같은 운동 선수로서 국가대표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던 중 불의의 사고로 구태윤을 대신해 강이진이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둘의 관계가 어그러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