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카와 호타루 외 1명
크림노블
4.0(1)
나오의 얼굴을 물끄러미 본 타카자와가 ‘정말 좋아졌어.’라고 중얼거렸다. 나오는 아토피로 괴로워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네.’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전학 간 학교가 지금도 같은 방식을 사용한다면 취재할 가치가 있을지도 모르겠군.” 타카자와는 앞으로의 병원 경영에도 활용할 수 있는 힌트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늘 활발하게 작동하는 안테나를 반응시켰다. 역시 민완 컨설턴트다. “아마 변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요…….” 당시의 담임 선생님이 지금도 교편
소장 3,800원
타카오카 미즈미 외 1명
크림 노블
3.3(15)
눈을 떴을 때 후지오는 없었다. 침대에도 방에도, 사방에 후지오의 냄새가 배어 있는 것 같은데, 흔적은 하나 남아 있지 않았다. 티슈나 콘돔의 잔해도 돌아가기 전에 정리한 듯했다. 단지 몸에는 무수히 많은 흔적이 남았다. 손목에는 반점이 생겼고, 가슴은 아픈 데다가 울혈이 맺혔다. 며칠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흔적이 나루미의 몸에 새겨져 있었다. 그러나 이건 꿈이고, 몸에 남은 이 자국도 후지오가 만든 게 아닐지 모른다는 의혹을 품는
이케도 유코 외 1명
울프노블
3.5(4)
갓 스무 살이 된 호죠 그룹의 상속자 치사토는 예쁘장한 외모와 똑똑한 두뇌로 남부러울 것 없이 생활하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으니, 바로 온실 속에서만 자라 연애감정을 모른다는 것! 과보호에 지친 치사토는 급기야 가출을 감행하고, 얼떨결에 자신의 가출을 도와준 무뚝뚝한 남자 타츠노에게 두근거림을 느낀다. 막일꾼으로 일하던 타츠노의 요리 실력을 눈여겨본 치사토는 호죠 그룹의 재력과 인맥을 이용하여 그가 셰프로서 일할 수 있도
소장 2,500원
마츠유키 나나 외 1명
리체
3.7(3)
너를 가질 수 있다면 어떤 불행이든 감당할 수 있어――. AR 석유연구소에 근무하는 사토는 같은 부서의 유능한 선배 오토나시를 짝사랑하는 중. 그러나 어느 날 아침, 다짜고짜 화장실의 신에 빙의되어 주위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존재가 되어 버린다. 관계가 깊은 사람일수록 영향을 받는지 단순한 회사 동료조차 발기부전에 이르는 걸 목격한 사토는 일방적이라고는 해도 좋아하는 오토나시의 안위를 걱정하는데……. 하필이면 이런 상황에 오토나시가 고백하고
소장 3,500원
스즈키 아미 외 1명
2.8(4)
――처녀치고는 꽤 즐기는군 “넌 오늘부터 내 하인이야.” 동정들의 모임 ‘DT부’는 대부분이 열애 중. 창립 목적은 사라진 지 오래다. 마지막까지 동정으로 남아 있던 코지마 아오이는 말 못할 비밀을 가지고 있다. 사실, 아오이는 대학 시절부터 후배 츠모리와 육체적 관계를 가져왔다. 고백 한번 해 보지 못한 채, 츠모리와의 이상한 관계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오이는 회사에서 큰 사건에 휘말리고 마는데…….
칸나기 사토루 외 1명
1.8(4)
“같이 도망치자.” 모든 것을 버리고 둘이서 먼 곳으로 가자. 고등학교 2학년의 겨울, 그렇게 약속했던 이즈미의 연인 나루세는 끝내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나루세는 말없이 외국으로 떠나고, 이즈미는 열병처럼 앓았던 첫사랑의 배신에 큰 충격을 받는다. 10년 뒤, 유명 어패럴 기업의 후계자로서 일에 매진하던 이즈미. 이즈미는 중요 프로젝트를 위해 해외에서 한 디자이너를 불러들이지만, 디자이너 키리시마는 다름 아닌 나루세였다! 차가운
코즈키 미야코 외 1명
3.0(4)
“키스만으로 이렇게 취하다니, 귀여워라. 그럼 이번에는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 취해……? 나는 술이 약하니, 키스에도 약한 건가? 정말로 취한 것처럼 멍한 머리 한구석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 약간 취한 기분과 닮은 행복감은, 줄리안이 그의 아름다운 손가락으로 내 앞가슴을 스윽 문지를 때까지였다. ……응? 앞가슴? 가슴. 가슴 패드――! 단숨에 각성했다. 그와 동시에 다시금 있어서는 안 될 수치스러운 영상이 내 머릿속에 쏟아져 내
하야세 쿄코 외 1명
─1930년. 유럽 북부에 위치한 대국 아르바니아. 거듭되는 폭정에 국민들의 불만은 하늘을 찌르고, 왕자인 쇼는 국왕의 명령에 따라 이웃나라와의 내통을 꾀하고 있다. 국왕의 양자인 쇼는 본래 반역자의 아들로, 언뜻 보기에 왕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하지만 사실 친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복수를 계획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관학교 동기이자 옛 연인인 리하르트가 왕족을 지키는 근위대에 배속되면서 쇼는 아직 남아있던 감정의 파편이 요동치는 것을 느낀다.
소장 3,000원
하토무라 이안 외 1명
조은세상
2.5(4)
*편집 오류가 수정되었습니다. #리버스 #일본BL #현대물 #사내연애 #첫사랑 #절륜공 #다정공 #짝사랑수 #순정수 #순진수 #미인수 ‘처음으로 만났다. 인생을 바꿀지도 모르는 남자를.’ 미즈시나 코타라는 순진한 청년을 제 구실 하는 남자로 만드는 것. 그것이 인쇄회사 광고부 부장인 쿠사카게에게 출세를 조건으로 내려온 임무였다. 축복받은 외모에 뛰어난 처세술, 일도 사랑도 순조로운 게이 쿠사카베. 남자로서 한창 때를 보내는 그에게 성실하지만 무
요시다 타마키 외 1명
3.6(65)
그것은 단둘의 비밀스러운 의식이었다――. 인기 요리 연구가인 쿄아키와 같이 살았던 때가 가장 행복했던 아키라는 그를 향한 가져서는 안 될 격정적인 욕망을 가누지 못하고 깊은 산중의 기숙사 제도 학교에서 누구든 가리지 않고 관계를 맺는 나날을 보낸다. 아들 연기에도 한계를 느끼고 있던 생일날 밤, 아키라는 쿄아키의 비밀을 파헤치고 진실을 알게 되는데……. 타이틀의 후일담인 《광기의 가을》과 전생의 이야기를 그린 《언젠가는 꽃그늘에서》 수록.
대대로 불상을 만드는 가문에 양자로 들어와서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뜻에 따라 수련을 거듭하던 아마네는 런던에서 마지막으로 얻은 자유 시간에 매혹적인 백작, 주드를 만난다. 단 사흘간의 자유, 속세를 떠나기 전의 마지막 유흥. 그러나 주드의 정열적인 구애는 일에 정진하겠다는 아마네의 결심을 허물어뜨리고, 결국 주드를 피해 일본으로 달아난 아마네는 어느 날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그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백작공 #재벌공 #적극공 #다정공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