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가족을 모두 잃고, 우연히 만난 길고양이에게 정을 붙이며 삶을 버티던 수연. 그러던 어느날, 수연은 길고양이 일로 주민과 시비가 붙어 경찰까지 출동하게 되는데, 신고를 받고 나타난 상훈은 수연이 그저 아슬아슬해 보였다. 그러나, 상훈이 사태해결을 위해 나서려던 차에 예상 밖에도 당차게 나오는 수연의 모습은 그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은 곧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고, 둘은 서로에게 당연한 존재가 되었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