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XX년. 선택된 사람들만이 우산이 설치된 도시에서 살아가는 게 허락된 세상. 그렇지 못한 자들은 우산 바깥에서 극한의 날씨와 싸워가며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도시 밖의 거주자인 안(수)은 병약한 아들과 함께 까페를 운영하면서 근근이 삶을 연명한다. 그러던 어느 날 본인과 아들의 신분증과 의료보험이 말소된 걸 알아낸 그는 그걸 다시 복구하기 위해서 테러리스트 조직에 연락해 저격 일을 맡게 된다. 아들의 병을 고치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