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경
FAINT 페인트
4.6(17)
「대출 거래 약정서」 라는 상단의 글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자그마한 크기로 주르륵 이어진 글자들을 읽어 내리자 아찔함에 절로 눈을 질끈 감았다. 아버지의 이름, 나의 이름, 그리고 12억 5000만 원. 실제로 단 한 번도 만져 본 적 없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무어라고 따지고 싶은 말은 한가득인데, 너무 그 아찔한 숫자에 말이 나오지 않았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 “너랑 하기 싫어. 이제는…. 싫다고.” “섹스?” 노골적인
소장 900원(10%)1,000원
한소무
이색
4.2(832)
“……그럼 나랑 자.” “……뭐?”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듯 그가 되물었다. 충동적으로 뱉은 말이었지만 절대 다시 주워 담을 생각은 안 들었다. 나는 그가 누운 침대에 걸터앉으며 전보다 더 단호한 발음으로 말했다. “나랑 자자고.” “……?” “나랑…… 섹스하자고.” 끝은 비극일까…. 이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을까. 또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는데 지금은 정말 울면 안 될 것 같다. 울음을 멈출 자신이 없다. 오랜 친구를 짝사랑하는 은우.
소장 5,000원
오박
BLYNUE 블리뉴
3.9(536)
*본 작품은 강제적 관계 및 불특정 다수와의 관계, 가스라이팅, 자보 드립, 장내 배뇨 등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니 구매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양성구유 #다공일수 #모브공다수 #가학적이공 #군림공 #겉으로만다정공 #변태공 #양성구유됐수 #음란해졌수 #처절하게구르수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그 동굴에 발을 들여놓던 순간부터. 그때부터 내 운명은 결정된 것이었다. 스승님의 심부름을 하러 숲에 간 로이드는 길을 잘못 들어 동굴로 들어가게 된다. 그는
소장 2,850원
무자치
노블리
5.0(4)
*본 작품에는 다음과 같은 호불호 강한 소재가 등장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납치/감금, 강압적인 관계, 신체 훼손, 자보 드립 등) “여기 있었네?” 혁의 집에 감금당한 지 1년째. 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달아났지만 도주는 실패로 돌아갔다. 그런데……. “네가 자꾸 내 허락 없이 돌아다니니까 나도 어쩔 수가 없었어.” 노란 불빛 아래 한혁은 만족스럽게 웃었다. 웃는 낯이 유난히도 괴이했다. 간담이 서늘해진 선경이
김도라
MANZ’
3.8(4)
※ 작중 세계관, 등장인물, 사건, 상황, 대화 등은 작가의 상상력에 따른 허구입니다. 모든 배경 및 사건은 실제와 전혀 무관하며 유사한 부분이 있다면 우연임을 밝힙니다. “서빛찬, 선배님?”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소꿉친구이자 짝사랑 상대, 유하람한테서 벗어나기 위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은 서빛찬. 이젠 해방이라고 생각한 것도 잠깐, 그가 신입생으로 나타나는데! “야, 연락하지 말자고 했잖아. 말귀 못 알아먹어? 여긴 왜 찾아 와?” “네가
소장 3,400원
주방현
에브리웨이 스낵노블
4.7(3)
“장성(長星)이야. 잘 부탁해.” 여기, 이제 막 친해진 두 학생이 있다. 왜소한 덩치의 장성. 그런 그에게 먼저 손을 내민 인기남 차춘일. 장성은 차춘일이 이 손을 놓지 않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었다... 그러나 다시 돌아온 장성에게 안겨진 건, 차춘일의 결혼 소식이었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봄날의 기억일 뿐인가. “정말 그런 거냐고. 묻잖아, 내가.” “변태 새끼! 개새끼! 발정 난 새끼! 좇 같은 새끼! 시발 새끼!” “다 너 때문이다.
소장 1,000원
밀크허브
젤리빈
2.0(2)
#현대물 #게임물 #판타지물 #친구>연인 #소꿉친구 #감금 #원나잇 #삽질물 #복흑/계략공 #강공 #집착공 #능욕공 #순진수 #까칠수 #도망수 하늘이 '게임' 이라는 단어를 스치듯 본 날 밤, 잠들었다 깨보니 게임 속 방이었다. 플레이어인 자신이 오메가가 되어 알파 남자 주인공과 연애를 하며 몸을 섞는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거다. 게임 창에 뜨는 선택지가 맘에 들지 않아 계속 1번만 눌렀더니 도무지 게임은 끝나지 않고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간다
뽀얀서리태 외 2명
네온하우스
4.4(83)
[깊은 산속 XX 누가 와서 먹나요] “씹, 아다 한 번 따먹으려고 두 계절을 공들였는데 하루아침에 웬 걸레짝이 됐네.” 상대의 발언을 듣고 보일 올바른 반응을 고르시오. ① 걸레가 되어 미안하다 사과한다. ② 걸레가 아니라 검증된 맛집이라고 주장한다. [아낌없이 XX 주는 아빠] “앞은 뭐, 나 낳느라 어쩔 수 없다 치고, 뒤 간수 잘하고 있어요, 응?” 아들의 발언을 듣고 보일 올바른 반응을 고르시오. ① 간수 잘한다. ② 황급히 해버린다.
소장 4,000원
금소란
텐시안
4.4(553)
※본 작품은 강압적 행위, 폭력, 감금 등과 같은 호불호 나뉠 수 있는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 시, 참고 바랍니다. 강태영과 난 한 지붕 아래 함께 사는 친구일 뿐이었다. 재준 형의 이름을 부르며 자위하는 걸 들키기 전까진. “쌌어?” 오금이 잡히고 다리가 벌어졌다. 이제 시작이라는 듯 진하게 웃는 얼굴이 말했다.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 “혹시라도 또 멍청한 짓 할 생각이 들 때마다 나를 떠올리게 될 거야.” “…….” “
소장 3,750원
크림색
2.4(5)
#현대물 #친구>연인 #소꿉친구 #오해/착각 #SM #감금 #조직폭력/암흑가 #시리어스물 #성장물 #미남공 #강공 #츤데레공 #위압공 #집착공 #스토커공 #미인수 #순진수 #소심수 #도망수 #상처수 #병약수 고등학교 시절부터 도현은 영신에겐 선망의 대상이었다. 조직폭력배의 아들인 도현이 어쩐지 영신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선망과 애정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이 학교에서 폭로되고, 아버지의 사채 빚 때문에 고통을 받던 영신
몽상가msg
무아
4.8(128)
맑고 푸른 바다가 아닌 비릿한 냄새를 풍기는 탁한 바다를 끼고 있는 자갈치시장. 그런 자갈치시장의 수족관을 바라보며 어린시절을 함께 보내며 자란 해신과 유건. 그들은 서로에게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된다 . 서로 외에는 누구도 필요하지 않던 그들은 함께할 수 있을까? 봄날처럼 설레고 애틋한 유건과 해신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그저 내겐 네가 있었고, 네겐 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랬었던 것 같다. 언제부터였을까. 아니 시작이라는 게 있긴 했을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