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다리 밑, 유흥가에서 생활하는 강철수. 그는 도박에 빠져 돈을 흥청망청 쓰다가 사채업자를 피해 이곳에 숨어들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강철수의 몸을 사겠다는 이가 등장하는데……. * “한 발 싸려고.” 대충 지갑을 강철수가 볼 수 있게 앞에 집어던진 남자의 행동에, 강철수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오히려 저릿한 아래 때문에 아랫입술을 짓눌렀다. ‘저 돈이면… 한탕 할 수 있어.’ 남자의 두툼한 지갑을 내려다보던 강철수는 주먹을 움켜쥐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