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갈드 제3기지 소속 이븐 아이지스, 출전합니다.” 고대 제국의 유적을 두고 일어난 전쟁에 참전 중인 이븐은 최전선을 지키는 기갑기사다. 한밤중 유적지를 탐색하던 그는 이변에 휘말려 정신을 잃고, 사라진 줄 알았던 제국의 황성에서 눈을 뜬다. 보물찾기라도 하듯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성에 들뜬 것도 잠시, 천 년간 잠들어 있던 제국의 주인 황제를 깨우게 되는데. 그가 위험천만한 계약을 제안해 온다. “그대가 나를 도와준다면 나 또한 그대에게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