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코끼리
뮤트
4.4(13)
시간이 멈춘 것처럼 오직 그만 보였다.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는, 깊고 까만 눈동자만. “오랜만이네.” 그래서 몰랐다. 어느 새 우리 둘뿐이라는 걸. 그가 먼저 인사를 건네게 두었다는 것마저도. 그제야 실감이 났다. 우리가 다시 만났다는 게. 너무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 그런가, 순간 내 꼴이 어떤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멋대로 심장이 두근대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신 상태인 것조차도 눈치채지 못하고는 서둘러 몸을 일으켜 앉았다.
소장 3,000원
Lee
체리비
총 9권완결
4.6(993)
※ 이 소설은 실존하는 국가, 단체, 그 외 모든 것과 관련이 없는 픽션입니다. 영국 비밀 정보 보안국, MI6-β. 이스트 런던 지하 깊숙이 위치한 그곳에, 인간 사회에 교묘히 섞여 든 이종족 관리국이 감춰져 있다. [본문 발췌] “인간은…….” 「응?」 “야생 동물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신체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죠.” 쨍그랑. 동전이나 그 비슷한 쇳덩이가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질 때 특유의 소음이 들렸다. ”그래서 가끔 머리를 써요.” 쑤욱!
소장 2,500원전권 소장 34,700원
파사
문라이트북스
총 4권완결
4.0(137)
어머니의 재혼 후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젖먹이 늑대 수인 버나안은 우울증에 시달리던 황자 키모플에게 맡겨지게 된다. 요정같이 아름다운 황자의 보살핌 아래 성장한 버나안은 어느 날 저택을 뛰쳐 나간다. 돌아온 그가 거동한 것은 무장한 기사단이었다. 저택을 포위한 버나안 솔노트가 키모플의 면전에 들이댄 한 장의 서류가 있었으니. “서명하시오, 키모플 에우리비아 대공.” 그것은 바로 혼인 신고서였다. *요약: 댕댕이 아빠와 댕댕이가 서로 삽질해서 내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3,800원
중임무황태
이색
총 3권완결
3.3(23)
공포 게임에 빙의해서 플레이어 1이 된 것 같은데 도와주는 플레이어 2가 뭔가 쎄하다. * * * 친구가 행방불명되면서 반장으로서 그 친구에게 전해줄 게 있어서 찾아갔는데 거기에서 만나는 사람이 흔하게 도와줄 수 있는 제2 캐릭터인 ‘유원’이었다. 그리고 내 캐릭터는 이름 짓기 귀찮은 나답게 ‘플레이어 1’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말하자면 왜 나는 게임 안에 있는 ‘이상한 저택’에 있는지 도저히 알 수 없었다. “그래. 네가 유원이라고?” “그래
소장 600원전권 소장 5,600원
룬달
W-Beast
4.3(82)
「몸을 쓰는 건 다 잘합니다.」 그 말에 클렌픈을 고용한 불사의 몸을 가진 베베르는 입사 첫날부터 클렌픈이 자신의 비밀을 의심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의심을 피하고자 내내 클렌픈을 밀어내던 도중 그가 자신이 평생을 찾아온 죽음의 열쇠라는 걸 깨닫게 되는데. …아니 그런데 진짜 몸 쓰는 건 다 잘 하잖아?
소장 3,200원전권 소장 10,000원
총 100화완결
4.4(89)
현대 판타지. 어떠한 사건으로 사직서를 낸 클렌픈 (공). 도시 페싱으로 내려와 고성의 주인 베베르(수)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자살시도를 하던 베베르가 걱정되어 쫓아다니다 점점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베베르의 끝없는 삶을 살아온 불사의 존재였다. 늘 삶을 끝내고 싶어 하며 단 한 번 있다 전해지는 죽음의 기회에 대해 알아내려 고군분투한다. 그러던 와중 자신에게 찾아온 불청객, 클렌픈을 만나게 되는데……."
소장 100원전권 소장 9,700원
츠바키 미레이 외 1명
리체
3.9(29)
그대를 나의 황비로―. 네가 아니면 누구도 허락지 않으리. 예언을 할 수 있는 눈동자를 가지고 태어난 레이란. 백성들을 위해 륜국의 황제에게 억지로 시집을 간다. 하지만 륜국을 공격한 카이국의 황제 오가이에게 몸을 바치게 되고, 자신을 범하던 오가이에게서 홍염의 군신을 보게 된다. 륜국을 위해서 오가이를 없애기로 결심하지만 거침없이 다가오는 그에게 자꾸만 마음이 흔들린다. 결국 군신을 오가이의 몸에서 해방시키는 방법을 알게 되지만, 레이란은 망
소장 3,800원
필라궁
은밀한상상
3.9(34)
*길고 긴 삽질 주의* 판타지 /중후반 피폐 <창조주(드래곤)미인수 X 멍머어멍머어ㅓㅇ멍 대형견 기사공+ 2부 예방접종기간 놓친 공> 세상을 같이 창조한 친구가 죽고 봉인된 지 몇천 년. 역사는 후이나(후나)를 타락한 창조주이자 악신이라 부르고 있었다. 그래서 후나는 최대한 조용하게 사람들의 틈에 묻혀 지냈다. 그런데 주변에 어떤 말랑한 남자가 자꾸만 알짱거린다. 악신을 증오하는 그의 옆에서 사실을 말하지도 못하고 돌고 도는 후나. 거짓말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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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골드마인
유페이퍼
4.2(1,019)
[현대판타지, BL] 신이 되기 직전의 인간, 이시후가 죽었다. 그의 죽음에 대해 침묵하는 저주술사 매랑, 시후의 행방을 찾는 신안神眼의 사나이 산. 그날 이시후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매화정의 주인은 피도 눈물도 없는 악마, 인간이 아니니 가까이 가지 말거라. 그 땅에는 날짐승조차 둥지를 틀지 못하도록 저주를 받았단다. 털가진 짐승은 태어나지도 못하거니와 혹여 잘못하여 발을 들여놓아도 시름시름 앓다 죽게 되지. 그런 황폐한 습지에
소장 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