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병약하다는 이유로 한국을 떠나 벨기에로 입양된 유안. 신장 기증을 재차 받지 않으면 안 된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던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그리고 만나게 된 남자. “한 번만이라도 다시 볼 수 있겠습니까?” 왜인지 자꾸 우연히 스쳤던 남자. “밥 한 끼… 이전부터 꼭 사 주고 싶었습니다.” 그때마다 알 수 없는 떨림으로 다가왔던 남자….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오면, 다시 만나게 되면 따뜻한 밥 사 먹이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