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금쪽이, 부잣집 막내아들 정의로. 군 제대 후 노는 것도, 돈 쓰는 것도, 내 맘대로 하는 것도 지겨워졌다. 먹고 싶은 것, 마시고 싶은 것과 함께 시간도 죽일 겸 취미로 카페를 창업한다. 질 좋은 샌드위치와 커피를 적정한(?) 가격에 판매하니 당연히 손님이 많다. 그래서 짜증이 난다. 접을까? 그때 비 오는 날 피어오른 비눗방울 같은 윤하윤이 가게 앞을 지나간다. 터져버리기 전에 잡아야 할 것 같다. 어떻게든. “아무튼, 한 번 들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