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어전씨
민트BL
4.6(236)
“혹시 들었나? 그 집 막내아들이 그거라던데?” 약관이라는 이른 나이에 장원급제한 권영. 그는 궐에 자리가 나기만을 기다리는 사이 갑작스레 음인으로 발현한다. 때는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은 배척과 핍박을 당하는 고지식하고 보수적인 시대. 미처 벼슬에 오르기도 전 앞날은 무참히 무너져내려 천 길 낭떠러지가 되었다. 심연의 바닥까지 끌려 내려가지 않는 방법은 오로지 대갓집에서 들어온 사주단자를 받아들이고 그 가문 안에 숨는 것뿐이지만 그건 곧 평생을
소장 6,440원
명휘
시크노블
4.4(423)
황제의 형, 기왕과의 혼사를 위해 제국에 온 선국의 왕자, 명희서. 혼례식 날 기왕이 실족사하여 신랑의 얼굴도 제대로 한 번 보지 못한 채 혼자가 되고 만다. 이대로 선국으로 돌아가면 얼마나 끔찍한 날이 펼쳐질지 짐작도 가지 않던 희서는 왕비의 첩지를 유지하기 위해 기왕의 삼년상을 치르겠다 간청하고. 기왕의 셋째 동생 태성윤은 홀대를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삼년상을 치르는 명희서에게 어째서인지 자꾸만 눈길이 간다. 「형수, 건강은 순조로이 회복하셨
소장 5,400원
강우림
4.5(147)
#태수공 #장군수 #미남수 #먼치킨공 #무관의피지컬을가진문관이공 #무관답게듬직하수 #존버에성공했공 #팔불출공 남해성의 태수 곽유와 남해성에 주둔하고 있는 장군 사제헌은 오랜 벗으로 함께 천하 통일의 대업을 이룬 전쟁 영웅이다. 이제 치열하던 그 시절은 모두 끝났고 함께 남쪽의 변방으로 물러나 한가로운 한때를 맞이하면서 조금씩 그들 안에 잠들어 있던 감정을 돌아보기 시작한다. 그로써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1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오직
소장 10,900원
무구
문라이트북스
4.5(990)
* 2022년 8월 4일에 출간된 3권은 신분 반전 외전과 본편의 후일담, 4권은 현대 AU 후일담 외전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조선시대로 떨어진 낙하. 왕족도 귀족도 아닌 잘생긴 상놈 몸으로 빙의했다. 길거리를 떠돌던 그는 마음씨 고운 마님에게 매달려 머슴으로 들어오기는 했는데― 조선 팔도 최고 부잣집이라면서 고기도 못 먹게 하다니, 치사하다. 그때, 불현듯 낙하의 머릿속에 떠오른 한 문장. ‘마님은 왜 돌쇠에게 소고기를 줬을
소장 6,300원
완동십오
텐북
4.7(717)
굵직한 세가와 소문난 수전노의 집만을 터는 생계형 도적, 민현. 패물이나 털러 간 최 대감 댁에서 발목에 쇠고랑을 차고 있던 첩실을 도와주게 된다. 범상치 않은 행동거지로 민현을 얼빠지게 한 여인네는 복수를 위해 한성으로 가야 한다며 무작정 길을 나서려 했다. 기개만큼은 인정하겠으나, 자신이 가야 할 방향도 몰라 어수선하게 구는 여인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던 민현은 결국 동행하게 된다. 시시각각 닥쳐오는 최 대감의 마수를 피하기 위해 여인네에
소장 5,000원
황묘
러스트
4.6(977)
극독에 당해 앓고 겨우 목숨을 부지한 서녕호가의 막내 도련님, 호현서. 사랑받으며 자라던 현서의 인생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게 되었다. 하나는 사람들을 구하고 죽은 검선(劍仙) 자문원이 자신의 전생임을 깨달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생에 함께하던 옥팔찌와 재회해, 마음으로 대화하게 된 것이다. 현서는 이 모든 것을 비밀로 하려고 했지만― “저는 검선께 구명을 받았습니다. 이미 돌아가신 분이라 소소하게나마 그분의 묘와 사당을 짓고, 생전의
소장 13,720원
엉클쌤
4.8(796)
* 빌런공에게 성적으로 굴려지는 메인수가 등장합니다. * 강압적 성관계 묘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 메인 커플 외에 서브 커플이 등장합니다. 호랑이 신수 청파는 우연한 계기로 늑대 신수 옥삼랑의 송곳니에 깃든 신성을 맛보게 된다. “네 송곳니. 나 줘.” “안 돼요. 맥관의 송곳니는 그걸 지닌 자가 죽어야만 뽑을 수 있어요.” 입을 맞추며 뜨거운 숨결을 통해 서로에게 깊이 빠져든다. 그러나 더러운 존재 흑태자는 청파를 탐내며 급기야 그를
소장 8,650원
라쉬
비욘드
4.5(894)
백호 산신님께 팔려간 수토 토랑이. 천둥도 무서워하지 않고 커다란 뒷발까지 가진 멋진 토끼 토랑이는 과연 백호 산신님에게 잡아먹히지 않고 무사히 지낼 수 있을까? - 토랑이는 지금 이 일자리가 마음에 들었다. 산신님도 멋있고 다정하시고 말이다. 그런데 한 가지 조금 이상한 일이 있기는 했다. 산신님이 자꾸 자기 엉덩이를 쳐다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내가 잘못 안 것이야. 호랑이가 토끼의 엉덩이를 쳐다보아서 뭐에 쓴담?’ 토랑이는 애써 부
소장 3,000원
동고비
blackD
4.6(692)
토끼 영물 ‘묘인’이 모여 사는 묘월국. 인간의 피가 섞여 따돌림을 당하는 묘월국의 101번째 왕자 능소는 다음과 같은 성년 과제를 받는다. “사악한 인간한테 붙잡힌 성스럽고 존귀한 ‘달토끼’를 구해 무사히 모셔오거라.” 사악한 인간의 집에 감금된 달고나 빛깔의 갈색 토끼 하루……. ‘가만 있어 봐. 납치와 감금을 당했다고 하기엔…….’ 하루는 펫으로서 무지막지하게 호의호식하고 있는데? 게다가 성스럽고 존귀한 달토끼라고 하기엔, 수치심이 없는
소장 9,800원
네르시온(네륵)
(주)고렘팩토리
4.4(855)
가인은 어려서부터 남에겐 안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능력으로 점쟁이인 할머니를 도와 통로 너머에서 죽은 영혼을 데려온다. 어느 날 통로 안에서 울고 있는 어린아이를 발견한 가인. 엄마를 잃고 두려움에 빠진 그가 가여워 원래의 세계로 돌려보내 준다. 리엔이라고 소개한 그는 황제가 되어 가인을 꼭 데리러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간다. 하지만 그의 운명을 멋대로 건드렸기 때문일까. 하나밖에 없는 혈육인 할머니가 쓰러져 목숨이 위태해졌다.
소장 14,500원
막대솜사탕
4.6(2,345)
[본문 중] “보내 주시면 평생 이 은혜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귀신을 읽는 그를 보면서도 원귀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윤 님이 이상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잘못을 빌고 집으로 돌아갈 때였다. “내가 왜 신부님을 보내 줘야 하지?” 그야 그가 가짜 신부라고 말했으니까. “왜 그래야 하냐고.” 당황함이 서하의 얼굴에 여실히 드러났다. 가짜 신부니까 당연히 보내 주는 게 맞는데 왜 저런 말을 하는 건지 알 수 없었다. 게다가 화도 내지 않는다.
소장 5,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