촤
설화
5.0(1)
사귄다고 해서 달라진 건 없었다. 그래서 문제였다. 왜 안 달라지지? 혈기왕성한 스물. 결국 선을 넘어버렸다. “연우야. 우리, 해볼래?” 뭘? 하고 묻는 그 눈동자에 대고 나는 이렇게 말했었다. “섹스.” 내 말이 끝남과 동시에 연우는 내 손목을 잡고 벌떡 일어났고 나를 끌고 욕실로 향했다. 꽉 쥔 손에서 전해지는 열기에 알딸딸하던 정신이 홀딱 깨기 시작했다. “미친….어쩌자고 그랬어, 어쩌자고….!” 이 섹스, 해도 돼. 아니야. 안 돼.
소장 1,000원
"30분만 기다려." 그 말에 인수는 벽에 걸린 시계를 힐끔 쳐다봤다. 분침은 이제 겨우 3분을 넘기고 있었다. 미친. 3분이라고. 겨우 3분밖에 안 지났다고. '침착하자, 침착해…….‘ 진정해, 조인수. 넌 이성적인 인간이야. 아무렴, 난 지극히 이성적인 성인 남성이지. 30분 정도는 참을 수 있어. 당연히 참을 수 있고말고. 자, 참자. 참아보자. 참아보는 거야. 이걸 못 참으면 발정 났다고 밖에는 설명이 안 되잖아. 그냥 변태라고. 그러니
스테고사우루스
라피스
총 3권완결
4.5(157)
다섯 살이 되던 해, 서이을은 휴게소 주차장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줍는다. 강아지에게 곤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이을은 모든 일상을 곤과 함께한다. “곤,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금방 올게.” 언제나 이을을 기다려주었던 강아지 곤은 이을이 만난 지 20년을 기념하기 위한 케이크를 사러 간 사이 사라진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이을은 곤의 소식을 접한다. “나, 나 곤이. 고, 곤이.” “네가… 곤이라고?” 강아지인 줄로만 알았던 곤은 수인이었고,
소장 1,500원전권 소장 7,500원
어색어색열매
피플앤스토리
4.7(37)
삼자 트레이드 결과, 야구팀 청우에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된 유격수 한웅재. 청우의 운영팀 매니저 지수는 이전 팀에서 팀원들과 불화가 있었다는 웅재가 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그런데 실제로 만난 한웅재는 상상을 초월하는 무식함의 화신이었다.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말은 삼가시죠.” “소지? 무슨 말을 그렇게 어렵게 해?” 그런 한웅재의 지나친 무식함과 솔직함에 때문에 투닥거리던 두 사람이지만, 최악의 방법으로 아웃팅을 당한 지수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오카
원스
총 2권완결
4.6(5)
병원 재무과에 근무하며 평범한 일상을 지내던 강도영. 후임으로 들어온 신입사원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일주일 된 제 신차를 택시로 착각한 것도 모자라 먹은 것들을 토해내며 뻗어 버린 그놈이었다.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리며 분노케 하던 놈이 왜 귀여워 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이는 것일까.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소장 2,700원전권 소장 5,400원
불꼬막
해오름하루
3.8(8)
보통의 친구 사이라고 하기에는 윤에게 너무 치덕거리는 민재. 윤 역시 부담스러워 하기는 해도 민재를 아주 밀어내지는 않는다. 둘 사이에 뭐가 있나? 하지만 뭐가 있을 수 있나? 둘은 친구 사이고, 무엇보다 둘 다 남자인데! 그러던 어느 날, 윤과 민재는 폐 산장에 고립되고……. “그…… 네 거가…… 너무 꼿꼿하게 서 있어서 자꾸 찔러. 아파.” 둘은 정말 친구……일까?
차녹N호나
피앙세
4.4(24)
꼴도 보기 싫은 예비 전남편과 완전히 끝내고 싶어 여러 차례 시도를 했지만 그놈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전화와 이메일 등 모든 연락을 피한다. 결국 참다 못한 페리안은 직접 이혼 서류를 동봉해 보내기에 이르는데... 기다리던 편지가 도착하자마자 뜯어보니 발신인란에는 처음 보는 이름이 적혀 있다. '누구야 이 인간은?' 편지를 읽어 내려가던 페리안은 자신이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닫고 수치심에 몸부림 친다. 자신의 치부와 분노가 고스란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
이열희
젤리빈
4.1(9)
#현대물 #사제관계 #오해/착각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성장물 #잔잔물 #연하공 #미인공 #순진공 #귀염공 #사랑꾼공 #순진수 #연상수 #소심수 #평범수 #단정수 #순정수 #상처수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인 주인공은 더운 여름의 교실에서 선풍기로 버티면서 수업을 강행하는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다. 그런 그의 주변을 맴도는 한결이라는 학생. 별다른 이유 없이 교무실로 주인공을 찾아 오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이 모두 자는 동안에도 주인공에게 똘망
핑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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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원나잇 #질투 #오해/착각 #코믹/개그물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미인공 #다정공 #귀염공 #사랑꾼공 #순진수 #명랑수 평범수 #상처수 #얼빠수 지철은 실연한 지 얼마 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지루한 카페 운영을 계속해 나간다. 다시는 인간에게 배신 당할 일을 만들지 않겠다고 맹세한 그 앞에 나타난 오드아이의 남자. 지철이 카페에서 기르고 있는 고양이, 포포와 같은 오드아이의 그 남자에게 지철은 '포포남'이라는 별명을 붙여준다.
이매지니
3.0(1)
#현대물 #원나잇 #오해/착각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잔잔물 #무심공 #미인공 #귀염공 #순정공 #무심수 #순진수 #평범수 #단정수 가벼운 마음으로 시내에 외출을 나갔던 민후는 술 약속 호출에 급한 마음으로 거리로 나선다. 그러나 일기예보와는 달리 시원하게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흠뻑 젖은 채 버스를 탄 민후.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가 라디오 DJ의 실수로 두 번 연속 재생되고, 그때 우연처럼 버스 창문에 들이치는 비를 맞고 있는 남자와 눈
룬달
비하인드
3.9(47)
#미남공 #다정공 #연하공 #재벌2세공 #연상수 #짝사랑수 종일 집안에 틀어박혀 글을 쓰는 테오. 그의 집에는 뚜껑이 너덜너덜해진 고장 난 우편함이 있다. 소식을 받을 수 없는 우편함을 우연히 보게 된 애쉬는 어설픈 솜씨로 그것을 고치기 시작하고, 매일 아침 그 광경을 바라보던 테오는 어느새 사랑에 빠지게 된다. …애쉬 머리 위로 햇살이 쏟아졌다. 백금발이 반짝거리더니 순간 초록색 눈동자를 살짝 찡그리는데,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도 흐리던 눈앞이
소장 600원전권 소장 7,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