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클럽 제우스의 지배자이지만, 마음에 드는 서브미시브가 없어서 팍팍한 삶을 살고 있는 외주 컨설팅 팀장 김재혁과, 서브미시브라는 성향은 알고 있으나, 어린 시절 두 번의 파양으로 상처를 간직하며 사느라 경험이 없는 햇병아리 신입사원 신루의 섹시하고 달콤한 DS 이야기. “처, 처음이면 안 됩니까? 처음을 더 좋아하는 도미넌트도 있다고 하던데….” “그래요. 물론 그런 도미넌트가 있겠죠.” 마치 자기는 아니라는 듯 무심한 목소리와 단호한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