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쥔장
엔블록
4.1(34)
대박 떡볶이집 박여사네 잘생긴 큰아들은 좀 특별나다. 하지만 형의 그 특별함은 오히려 ‘나’ 영규에겐 차별 없는 진한 사랑으로 다가온다. “…혀…형…뭐하는 거예요?” “예쁘다. 입술도 빨갛고 눈도 예쁘고 동글하고 하얗고 다 예쁘다.” 난 형의 고백에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느꼈고 입술은 점점 더 부풀어 오는 듯 느껴졌다. 내 나이 23에 키스한 번 안 해봤다고 한다면 거짓이겠지만 난 첫 키스보다 더 떨리고 더 심장이 요동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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