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가호를 받아 특별한 능력을 갖춘 왕족이 반란군에 의해 무너진 지 80년이 지났다. 그 후, 왕국의 수도에 왕족의 피를 조금이라도 물려받아 능력을 갖춘 이들을 모으는 기관인 CAMA가 생긴다. 전쟁고아로 평생을 박복하게 살아온 이소하. 일도 없고, 쓸모도 없는 발굴팀의 말단이지만, 비가 새지 않는 지붕과 따듯한 잠자리에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난생처음으로 맡은 외부 임무로 나간 곳에서 건물에 깔려 죽을 위기에 처한다. 움직이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