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어둠의 신과 빛의 신이 한 명의 인간을 두고 내기를 하였다. 내기의 내용은 ‘인간은 끝까지 사랑을 지킬 수 있는가’ 신들의 사소한 내기로 인해 한 명의 인간과, 그 인간이 사랑하는 연인의 삶이 희생되었다. 한 명은 모든 전생을 기억한다. 한 명은 모든 전생을 기억하지 못 한다. 그렇게 돌고 돌아 마지막 일곱 번째의 환생. 신들이 뽑은 인간은 모든 전생을 기억한 채 연인의 환생을 마주하게 된다. 그런데 이게 웬걸. 일곱 번째 환생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