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폭력에 시달리며 불우한 유년기를 보내고 있던 한결. 한결은 친구인 명우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형인 건우의 호의에 처음으로 따스함을 느끼고, 그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십여 년이 흘러 영국으로 유학을 갔던 건우가 돌아오고, 한결은 아직 그에 대한 마음이 여전하다. 한편, 건우 역시 자신과 마음이 같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깨달은 한결은 그에게 마음을 고백하는데……. “네 마음이 나와 같다면, 더 이상 도망치지 않을 거야.” “…….”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