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속성
시크노블
총 2권완결
4.6(30)
“내가 댈게. 나한테 넣으라고, 그럼!” 베타인 호얀은 제가 입 밖으로 뭘 싸지르고 있는지 알면서도 스스로 외면했다. “씨발 네가 역겨워도 어쩔 건데? 러트라며, 아프다며! 선택해. 불쾌하게 동정 떼고 안 아플 건지, 그냥 앓을 건지!” “……진심이야?” 그때 호얀은 알아봤어야 했다. 친구라는 놈은 사실 저를 오래전부터 욕망해 왔으며, 이 상황 자체가 놈이 유도한 바였음을. “그럼, 엎드려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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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
비올렛
4.8(216)
‘쟤는 정다정이요.’ 복학 첫날. 예준은 과의 ‘공식 심부름꾼’이라 불리는 후배를 소개받는다. ‘쟤 번호 알려 드릴까요?’ 어떤 특색도 찾아볼 수 없는, 볼 것도 없는 베타. 돈만 주면 다 한다는 흥미를 끄는 부연 설명에 비해 과의 ‘공식 심부름꾼’이 하는 일은 노트 정리, 도서관 자리 맡아 주기, 커피 배달 같은 시시한 잡일뿐이다. 찰나의 관심은 금세 사라지고 그대로 그 ‘공식 심부름’꾼 과는 엮일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뺨, 한 대만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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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빗
모드
총 5권완결
4.5(104)
내 형이자, 내 알파. 그 풋사랑의 상대와 재회했다. “이걸로 계산해.” “내가 형 사 주려고….” “응. 해준이는 이따가 제대로 벗겨 먹을게.” 그간 성장했다 생각한 세월이 무색하게 막 스무 살이 된 그에게 형은 너무나 어른 같아 보였고, 그래서 해준은 끝까지 몰랐다. 제 몸만큼 마음도 자랐다는 것과, 때로 사랑은 떨어져 있어도 자란다는 것을. “이거 사이클 증상이잖아. 넌 어떻게 오메가가 사이클 온 것도 몰라.” 그리고 이 미성숙한 히트 사
소장 2,500원전권 소장 15,700원
총 136화완결
4.9(4,024)
소장 100원전권 소장 13,300원
카에트
MANZ’
총 3권완결
4.6(109)
오로지 유도만을 위해 입학하고, 운동 외엔 관심도 없었건만. 우성 알파로 교내 유명인인 이은성이 곁으로 다가왔다. 짓궂은 말만 하는 그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하는데. “나 너 좋아해 해신아.” “뭐?” “아, 오해하지는 말고. 친구로서 말이야.” 자꾸 의뭉스럽고 짓궂은 말을 하며 괜히 기대를 품게 만들었다. 붙어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절로 마음이 갔고. 베타인 내가 알파한테 이런 감정을 가지면 어쩌나 싶었다. 그 와중에 이은성은 자꾸만 나를
소장 2,700원전권 소장 8,400원
밀크허브
젤리빈
5.0(3)
#오메가버스 #현대물 #캠퍼스물 #역키잡 #첫사랑 #오해/착각 #대학생 #구원 #달달물 #잔잔물 #일상물 #연하공 #대형견공 #순정공 #미인공 #울보공 #짝사랑공 #동정공 #미인수 #연상수 #단정수 #소심수 #순정수 #허당수 남자 오메가로 발현한 이후, 사람들의 조롱과 차별에 상처 받은 시현. 그는 대학생이 되어서도 되도록이면 사람들을 멀리 하면서, 친구를 거의 사귀지 않는다. 그런 그에게 알파는 경멸과 기피의 대상이다. 그러던 중, 신입생 도
소장 1,000원
예리에나
문라이트북스
4.5(68)
* 본 작품에서는 사법시험이 현행제도인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성인이 되자마자 달라붙는 알파들이 귀찮아진 라현은 대학에서 적당한 ‘파트너’를 두기 시작한다. 간단히 옆에서 분위기만 잘 맞추고 맞장구나 치면 되는 일도 제대로 못하는 파트너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중 스스로 ‘액세서리’가 되겠다고 자처한 여희준을 만나게 된다. 여희준은 정라현에게 완벽한 파트너였다. 완벽한 여희준이 완벽하게 마음에 들어 계약 연장을 제안했지만, 순순히 동의할 줄 알
프로이직러
4.3(704)
“그럼 시하 동의 없이 아무 짓도 안 하는 걸로 하면 어때? 이렇게 하면 들어올래?” 이번에도 날 억지로 집 안으로 들이려는 시도는 전혀 없었다. 나 스스로 이 집에 발을 들이도록 살살 구슬릴 뿐. 나는 현관에 서서 우준의 말을 단어 단위로 뜯어보며 경계심을 끌어올렸지만 몇 번을 곱씹어 봐도 저 말에서 함정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럼 괜찮지 않을까 싶다가도 저번에는 뭐 허점이 있을 줄 알았나 생각하면 그냥 내 사고력이 빈약한 것 같기도 했다.
소장 12,600원
총 6권완결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8,000원
서도밤
M블루
4.4(319)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정우는 계획에 없던 교양 수업을 수강하게 된다. 강의실에서 마주한 상대는 다름 아닌 제 첫사랑. “디자인과 정산하입니다. 나이는 같다고 들었는데 말 놓을까요?” 학창시절 열렬히 짝사랑했던 아이가 이름만 바꾼 채 나타났다. ‘역겨운 페로몬 묻히고 다니는 새끼가 너였냐고.’ 산하가 제게 마지막으로 했던 말이 마음을 어지럽히지만 다행히 산하는 저를 기억하지 못하는 듯 했다. 개명한 이유가 궁금하다는 핑계로 정우는 수강 신
소장 2,900원전권 소장 9,000원
오늘봄
총 4권완결
4.6(5,699)
기억에 남는 모든 순간은 온통 최태겸으로 가득했다. 최태겸은 우성 알파였지만, 오메가들의 도를 넘는 행동 때문에 유독 오메가를 싫어했다. 소꿉친구인 나는 자연스레 녀석의 유일한 안식처가 되었다. "네가 베타라 다행이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베타라서, 녀석의 곁에 있을 수 있단 사실에 만족했다. 그리고 뒤늦게 깨달았다. 이 마음이 결코 친구로서 가질 마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하지만 그해 겨울, 나는 오메가로 발현했다. * “……이윤우?”
소장 1,200원전권 소장 12,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