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경
FAINT 페인트
4.7(27)
「대출 거래 약정서」 라는 상단의 글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자그마한 크기로 주르륵 이어진 글자들을 읽어 내리자 아찔함에 절로 눈을 질끈 감았다. 아버지의 이름, 나의 이름, 그리고 12억 5000만 원. 실제로 단 한 번도 만져 본 적 없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무어라고 따지고 싶은 말은 한가득인데, 너무 그 아찔한 숫자에 말이 나오지 않았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 “너랑 하기 싫어. 이제는…. 싫다고.” “섹스?” 노골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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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해
BLYNUE 블리뉴
총 3권완결
4.5(59)
#알파X알파 #계약해지불가 #성숙미넘치공 #설레는반존대공 #개아가짓한국자공 #짝사랑경력직수 #예의바른유교청년수 #부둥부둥해주고싶수 #대형견과자낮알파수 “사과할 필요는 없는데. 난 백주언이 아니니까.” 지난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고급 호텔방에서 찌뿌둥한 몸으로 눈을 뜬 우빈! 게다가 옆에 누워 있는 건 6년 전 짝사랑하던 선배 주언, 아니 그의 쌍둥이 형 도언이었다. 민망한 상황에 얼른 이 상황을 정리하려 하지만, 도언은 오히려 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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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lz
시크노블
총 4권완결
4.1(18)
조직폭력배 출신 경호원 태성은 서자라는 이유로 홀대받던 어린 건우의 전담 경호원을 맡게 된다. “도련님, 저는 오늘부터 도련님의 경호원으로 일할 실장 마태성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필요 없다고 했잖아! 너도 내가 만만해? 멍청해 보여?” 건우는 저보다 아래에 위치한 태성에게 마음껏 화풀이하며 거리를 두지만 늘 다정하기만 한 태성의 모습에 조금씩 의심을 풀고 기대기 시작하고. 그렇게 태성 없이는 살 수 없을 만큼 마음을 주게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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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야
블릿
총 6권완결
4.6(1,969)
#도련님공 #형수수 #미남공 #미인수 #다정공 #계략공 #여장수 #짝사랑수 #헌신수 #순진수 #도망수 “남자랑 자 보셨어요?” “아니." 전율이 일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흥분에 겨운 눈동자가 빛을 발하고 말은 막힘없이 나왔다. 자신이 아주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렸다는 걸, 사하는 느낄 수 있었다. “그럼, 남자랑 한번 해 보실래요?” * 사하는 야반도주한 누이를 대신해 여장을 한 채 병자의 액받이 처(妻)가 되기 위해 거대한 저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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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솜
비바체
4.7(28)
※ 일부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등장하오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키워드 : 직진공X자낮수, 서양공, 재벌공, 다정공, 수한정대형견공, 상처수, 걸레수, 사연있수, 씬중심, 하드코어 업계에서 ‘걸레’ 또는 ‘헤픈 놈’으로 불리는 모델 노바. 제게 붙은 꼬리표를 알지만 자기 파괴적인 행위를 멈출 수 없다. 과거의 상처에서 도망치듯 수년째 스스로를 좀먹어 가던 어느 날, “헬리오스 빅혼입니다.” 그를 만났다. “하룻밤 상대로 시작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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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무
연필
4.5(538)
* 가상의 근현대 한국 배경으로, 지명 및 단체명 등은 모두 실제와 다른 허구입니다. * 강압적 관계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유서 깊은 의사 가문의 첫째 아드님이 혼례를 준비하며, 대저택의 비워지는 침실의 새로운 주인으로 둘째 하인겸이 들어왔다. 인겸이 기숙사에서 집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밤, 그는 술에 취해 자신의 침대로 몰래 숨어든 영우를 발견하고 만다. “아……. 내 형님과 정을 통하던 사이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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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격
B&M
4.7(1,710)
#현대물 #2006년 배경 #학원/캠퍼스물 #재회물 #인싸공 #능글공 #얼빠공 #개그욕심많공 #가난수 #자낮수 #왕따수 #얼빠수 #깡깡수, 약피폐, 애절물, 3인칭 시점 ※ 본 도서에는 폭력적인 행위, 미성년자 간의 성애 묘사, 가상의 사이비 종교 소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도서 이용 시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꼬질꼬질 땟국물이 나오는 옷, 부엌 가위로 대충 잘라 놓은 머리카락, 안경점에서 가장 싼 걸로 맞춘 안경, 그리고 목포에서도 노인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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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4.4(222)
곁을 떠나 있던 약혼자, 사백현 몰래 기현록과의 만남을 이어 오던 은호는 백현이 돌아온다는 소식에 현록과의 관계를 끝내기로 결심한다. “네 약혼자도 알아? 네가 다른 놈 밑에서 엄한 거 꽂고 다니는 거.” “집안에서 정한 걸 어떻게 어겨요.” “……착한 고양이처럼 말하네.” 3년 만에 더욱 완벽한 남자가 되어 돌아온 백현과의 결혼식 날. 은호는 사백현이라면 집안에서 맺어 준 인연이라도 잘 살 수 있을 거란 기분이 들었다. “결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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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그
블랙아웃
4.3(56)
“…저는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든 적이 없어요. 태어나서 단 한번도.” “욕심내. 더. 너 같은 것 때문에 내가 불행해지지 않게. 더 욕심내라고.” 보살핌 같은 것은 별로 받아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내 사람’을 가지거나 욕심내어 본 적이 없었다. 그런 이지운은 이미 첫 직장에서 죽음, 그 비슷한 것을 경험했다. 삶이란, 그냥 사는 것. 그렇게 꾸역꾸역 살던 이지운에게 보살핌이나 애정, 그리고 욕심 같은 것을 가르쳐주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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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여
비욘드
4.4(1,379)
천재적인 화가의 재능을 가졌으나 세상에 숨어 살 수밖에 없었던 위태로운 미인 송영인. 그는 최상류층들만이 출입할 수 있는 VVIP의 은밀한 회원제 밀실, 지밀(至密)에 발 들이면서 폭풍 같은 탐욕과 열망들을 맞이한다. 송영인은 그곳에서 재벌들의 왕이자 귀족 중의 귀족이라 불리는 남자. 우성 그룹의 후계자 차우진을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파국적 욕망과 불꽃 같은 열망들의 중심에 서게 된다. [집착광공, 처연미인수, 후회공, 도망수, 피폐할리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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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담후
M블루
4.4(399)
무영은 각인까지 한 연인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당하고, 형질자를 위한 의무 매칭에서 한 남자를 만난다. 그런데 이 남자, 도원은 첫 만남부터 저돌적으로 다가오며 무영을 당혹스럽게 만든다. “그래야 무영 씨가 계속 절 신경 쓰여 할 거 같거든요.” “앞으로 딱 열 번만 같이 만나 보는 걸로. 무영 씨가 싫다면 절대 더 요구하는 일 없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열 번의 만남. 도원은 달콤하고 세심한 태도로 단단한 벽 안에서 웅크리고만 있는 무영을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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