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중한 실력으로 젊은 나이에 스튜디오 대표직을 맡고 있는 정래민의 취미는 배구보기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선수들의 눈부신 근육을 담는 것. 정규 리그 2년 연속 우승팀 베어스타의 세터 남재원의 팬인 래민은 일하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배구 직관에 할애한다. 그런 래민이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것은 다름 아닌 베어스타의 간판 선수이자 화제의 중심인 에이스 문세진. 우연히 인연이 되고 어째서인지 자꾸만 마주치는 두 사람. 이런 현실에 적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