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준이 운영하는 ‘요일’ 길드와 서버 1, 2위를 다투던 라이벌 길드 ‘어나더’의 길마, ‘흔적’이 갑자기 계정을 삭제하고 사라져 버렸다. 그렇게 한 달 후, 해준은 뉴비 ‘일휘일비’를 만나는데. 「일휘일비: 그럼 님 길드 들어가도 돼요? 저 도와주는거 보고 님한테 반했어요」 「오늘은일요일: 되겠냐고요ㅋㅋㅋㅋㅋ 님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거절하니 따라오고 죽여도 따라오고. 지금껏 만난 수많은 또라이들도 PK에서 구해 줬다고 저격하듯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