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하께는 한때의 꿈이었사옵니까? 어떤 꿈이 제 하문을 벌리며 음탕한 하문이라고 중얼거리옵니까?” 황제국 재상 연하윤에겐 남에게 말 못 할 고충이 있다. 주군인 황제께서 변방의 왕자에게 홀딱 빠져서 나라를 자꾸 말아먹는다.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었다. 국고 탕진을 말려보다가 귀양을 가게 된 연하윤은 결국 제후국의 반란으로 미친 황제의 목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그날, 연하윤은 3년 전 황제가 사랑에 빠진 그 ×같은 시점으로 돌아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