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축복을 받아 하루 만에 세워진 나라, 알부나사드. 그 신이 만든 모든 것들은 그가 내린 운명을 짊어지고 살아간다. 알부나사드의 13대 황제 ‘사르한’은 자신에게 내려진 최상의 운명을 버리고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자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결국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운명에 따르게 된다. 어느 날, 그 운명에 따라 신을 만나기 위해 찾은 신의 보금자리에서 사르한은 한 이방인을 만난다. ‘도헌’이라는 이국적인 이름을 가진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