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텐시안
4.5(19)
테르칸의 인생이란 대체로 고통과 파멸의 한가운데를 전진하며 생존해내는 일로 채워져 있었다. 평민 출신인 그는 남작 위를 하사받은 전쟁 영웅이 되어 참석한 어느 연회에서 부드러운 갈색머리의 청년과 마주치게 된다. “아… 혹시 인적이 드문 곳을 찾으시나 해서요. 연회가 있는 밤에는 정원에도 사람이 많거든요.” 흰 피부에 발그레한 물이 들어 보는 사람까지 웃음 짓게 만드는 두 뺨, 영웅 소설의 다음 내용을 간절히 기다리는 소년처럼 반짝이는 눈동자,
대여 2,800원
소장 2,800원
은우
비바체
총 2권완결
4.0(4)
※ 이 작품은 가상 시대 속 기루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구독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 이 작품은 19세 개정작품입니다. “넌 오늘부터 이 매향루의 기생이다.” 하루아침에 사당패 광대에서 홍등가 남기(男妓)가 된 명인. 분노를 채 쏟아내기도 전에 그가 마주한 건 차디찬 현실이었다. “여길 나가려는 생각은 집어치워. 그리고…….” 여자보다 희고 가는 손가락이 뺨 위로 뻗어왔다. 손끝이 톡 뺨을 건드리더니 다물어진 그의 입술 위를 간질였다.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