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애고아지만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미야나가 카이리는 신문에서 '데이지'라는 여성을 찾는다는 기사를 자주 발견하고는 이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청소부 일로 방문한 저택의 욕조에서 잠든 미모의 남자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눈을 뜬 남자는 카이리를 보고 "마침내 만났구나."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지만, 카이리가 남자라는 것을 알자 급격하게 냉담해지더니, 남창 취급을 하며 봉사하도록 강요한다. 오만하고 심술궂은 이 남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