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솔
페로체
총 29화완결
4.8(106)
소꿉친구랑 잤다. 아니, 했다. 술기운에 핑핑 도는 머리를 짚고 몸을 일으켰을 땐 이미 모든 게 끝장나 있었다. 뒤집어지는 속이 혈관에 남은 술 때문인지, 십년지기 친구랑 관계가 끝장날지도 모른다는 심란함 때문인지 아니면 밑에서 끝장 나게 괴롭혀진 게 저놈, 안예준이 아니라 현지호 자신이라는 점 때문인지. 지호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어젯밤에 너랑 나랑…… 잔 거 말이야. 너는 진짜 아무 생각이 없냐?” “생각? 있지. 어젯밤에 좋았다는
소장 100원전권 소장 2,900원
총 134화완결
4.7(6,380)
소장 100원전권 소장 13,100원
만쥴
인앤아웃
총 98화완결
4.5(412)
“뭐야.” “어, 그게…….” “시발, 저거 뭐냐고.” “…친구가 보냈길래.” “저딴 더러운 거 다신 보지 마. 괜히 속만 버렸네.” 친동생처럼 자란 호모포비아를 짝사랑한 지, 어언 5년. 게동 보면서 딸치다가 녀석에게 걸렸습니다. *** 게이 동영상을 들킨 이래로 모든 게 다 끝난 줄로만 알았다. “형, 이왕 이렇게 된 거 말이에요.” “저랑 같이 살래요?” 그런데 같은 대학에 붙자마자 녀석은 위험천만한 제안을 해온다. 잘 숨길 수 있겠지,
소장 100원전권 소장 9,500원
오늘봄
모드
총 118화완결
4.6(3,305)
선우연은 알파라면 질색하는 사람이었다. 오메가로 발현하기 전에도, 발현한 후에도. 그의 유일한 구원은 알파가 아닌 과외 선생님이었다. 그래서였다. 우연이 자신은 ‘선우 연’이 아니라고 정정하지 못한 건. 그가 부르는 제 이름은 무척이나 설레었으니까. “연아.” “선생님 군대 가.” 이루어지지 않은 첫사랑으로부터 4년. 우연은 선생님과 같은 대학교에 입학한다. 선생님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우연은 그를 첫눈에 알아봤다. 김도현. 그 세 글자
소장 100원전권 소장 11,500원
한예외
비올렛
총 104화완결
4.4(832)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짝사랑이 이루어진 날. 낯선 스토커에게 납치당했다. 감금 1일 차였다. *** “그 새끼 누구야?” “네……?” “그 새끼가 좋아? 그래서 사귀기로 했어?” 남자의 손이 바지춤에 닿았다. 나는 그 손길에서 벗어나고자 막무가내로 발길질했다. 물 먹은 듯 묵직한 다리가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고 벌벌 떨리기만 했다. “하지 마요! 하지 마, 개새꺄!” “나라고 이러고 싶
소장 100원전권 소장 10,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