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주는 것밖에 몰랐던, 첫사랑의 아픈 기억. 모든 것을 뺏는 것으로도 모자라 바람까지 나버린 첫사랑을 떠나보내고, 생애 첫 실연에 남은 거라곤 그 똥차가 남기고 간 골칫거리와 상처뿐. 그러던 어느 날, 가엾은 똥차 주인 노영기에게 앞에 나타난 벤츠 기진재. 엉겁결에 휩쓸리듯 맺은 9살 연하 벤츠남과의 황당한 계약. 그렇게 노영기는 똥차와의 질기고 구질구질하던 인연의 고리를 매듭짓는 데에 성공하는데……. 세상엔 그따위 똥차만 있는 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