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빈아, 오랜만이야.” 어린 시절 첫사랑이자 현재 진행형 짝사랑. 나희선이 갑자기 돌아왔다! “그게 무슨 소리야? 우리 집에서 산다니?” 다시는 개 같은 놈을 좋아하지 않겠노라 정리한 그를 이렇게 재회하게 될 줄이야. 신경 쓰지 않으려 해도 마주치는 희선에 규빈의 눈길은 자꾸만 그에게로 향하고, 희선은 한없이 가벼운 관계를 지속하며 규빈을 자각 없이 뒤흔드는데……. “나희선, 도대체 너 무슨 꿍꿍이야.” “……넌 왜 내가 무슨 일을 벌일 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