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직전의 아이돌 그룹 레드의 리더 강수오는 마지막 기회라는 처절한 생각으로 스폰서 윤재하를 만나게 된다. 마침 재하의 취향에 딱 맞아떨어진 수오는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되는데……. 재하는 처음 제게 감정의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수오를 보며 혼란스러워한다. 자꾸만 신경이 쓰이고, 시시때때로 여러 감정이 솟구친다. 제 입으로 선을 넘지 말라며 으름장을 놓았지만 결국 선을 넘는 것은 저였다. 어느 순간부터 재하의 시선은 늘 수오였다. 늘 순한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