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파란
B&M
4.4(11)
키워드: 현대물, 오해/착각, 친구>연인, 동거, 재회물, 미남공, 다정공, 순정공, 짝사랑공, 절륜공, 미인수, 단정수, 까칠수, 상처수, 병약수, 자낮수, 일상물, 잔잔물, 성장물, 3인칭시점 “나, 갈 데가 없어.” 무언가에 쫓기기라도 하듯이 우진은 이야기를 쏟아 냈다. “여기 말고는 갈 데가 없어. 당분간 지내게 해 줄 수 있을까. 지내는 동안 월세는 낼게. 갑자기 찾아와서 이런 부탁 해서 놀랐지. 그런데, 부탁해.” 우울증으로 회사를
소장 2,400원
을혜
이색
4.4(7)
[본문 중] 하늘에서는 언제 해가 떠 있었냐는 듯 시커멓게 드리워진 구름 사이로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내렸고, 멀리서부터 뛰어온 듯한 그의 숨소리는 유난히 거칠었다. 또래로 보이는 그 소년은 비에 젖어 살짝 내려온 앞머리를 손으로 넘기다가 그를 빤히 보고 있던 연우와 눈이 마주쳤다. 열일곱. 연우와 의현은 서로에게 첫눈에 반했다. * * * 뭐가 그리 급한지 하늘이 세상을 잠기게 할 기세로 물을 쏟아냈다. 비를 너무 많이 맞아서인지, 안 하던
소장 3,800원
십치럭
페이즈
4.6(82)
※본 도서는 2020년 07월 03일에 출간되었던 <그 여름, 녹아버린 아이스크림에 관해서>의 개정판입니다. 내용이 추가되어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나 신간이 아니니 참고하시어 원치 않는 중복구매를 방지하시기 바랍니다. 눅눅하고 끈적거리는 6월. 동후는 고용인인 무하에게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는다. 영문도 모른 채 백수가 되어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누구세요.” “무하.” 무하는 동후를 잘랐을 때와 마찬가지로
소장 1,700원
마린코드
체셔
4.6(1,333)
인생에 깊은 회의감을 느끼던 테이트는 아주 오래전부터 안락사를 계획하고 있었다. 큰돈을 들여 안락사 상담의 마지막 단계인 루시드 드림까지 오게 된 테이트의 목적은 어서 꿈을 끝내고 죽음을 맞이하는 것. 센터에서 제공하는 루시드 드림은 의뢰인에게 가장 가능성 높은 행복한 미래를 보여 준다고 했다. 그런데 테이트의 루시드 드림에 등장한 건 같은 회사에 다니는 직속 후배 헨리였다. “여보, 일어났어요?” 헨리와 결혼하는 게 내게 가장 가능성 높은 행
소장 2,000원
한판
텐시안
4.3(37)
"정신 똑바로 차려. 괜찮아. 괜찮으니까."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몸을 떠는 나를 안고서, 백건우가 했던 말이었다. 그는 물길에 흔들리는 어린 나를 억지로 잡아채고, 단단한 팔로 허리를 쥔 채 뭍으로 끌어 올렸다. "나도 수영을 배우면, 형이 있는 한국까지도 갈 수 있을까요?" "네가 내 옆 라인에 설 수 있을 정도로 수영 실력이 늘면." "그러면?" "여기가 아닌 어디라도 갈 수 있을걸." 그렇게 건넨 너의 한마디는 나의 운명이 되었고, 나의
소장 4,000원
티에스티엘
4.5(27)
"감사합니다. 남구청 홍보계 김상현입니다." 오늘도 평범한 일상이었다. 고독함으로 점철된, 퍽퍽하고 허전한 일상. 외로움은 익숙해질 수 있는 대상이 아니었다. "주임님. 술 사드릴게요." 애써 놓으려고, 가만히 두고만 보려고 했다. 하지만 결국 힘들 때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 한 명뿐이었다. "주임님은 외롭지 않으세요?“ 일부러 무심한 척 던진 말에 사레가 들린 사람처럼 김 주임의 입에서 기침이 터졌다. 덜컹 떨린 손과 함께 술이 넘친다. "왜
소장 3,200원
한시원(pshaw)
이클립스
4.2(19)
* 키워드 : 현대물, 미스터리/오컬트, 동거/배우자, 미인공, 다정공, 집착공, 존댓말공, 사랑꾼공, 짝사랑공, 까칠수, 츤데레수, 화가수, 일상물, 잔잔물, 3인칭시점 화가 송진호는 소위 ‘팔리는’ 작가완 거리가 멀다. 거기에 사기꾼 갤러리 사장한테 만날 등쳐 먹히는 신세! 돈이 없어 가장 아끼던 작품 <석양>도 팔아 넘겼고, 아는 사람 집에 세 들어 살라는 마수도 받아들였다. 그런데 새집으로 막상 짐을 옮기고 나니 아니나 다를까, 웬 남자
BR
BLYNUE 블리뉴
총 1권완결
4.0(666)
현실과 판타지가 섞인 동화 같은 세계, 귀엽고 정력적인 토끼“공”과 무심하고 까칠한 호랑이“수”의 캠퍼스 라이프 현실과 판타지가 섞인 동화 같은 세계에서, 토끼 같은 신입생 ‘스노우 래비’가 호랑이 같은 4학년생 ‘아무르 타이’에게 강간 당한다! 정확히는 타이가 래비에게 박히는 형태로. 원 나잇으로 덜컥 임신하고 만 아무르 타이. 사실 그는 국왕의 조카로, 왕위 계승 서열 3위라는 높은 신분. 강간 당했으면서도 자신을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스노우
소장 2,700원전권 소장 2,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