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래
에페Epee
총 6권완결
4.2(69)
“아가, 그마-.” “나 형 애기라며.” “…어?” 유영은 만족과 불만족이 어지럽게 섞인 얼굴로 상처받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도원은 그 까닭을 알 수 없었다. 적막 사이로 유영의 목소리가 노래처럼 흘렀다. “…그렇지.” “그러니까 형이 내 말을 들어줘야지.” “…….” “도원이 형은 내 형이잖아. 맞죠.” 귓가에 속삭이는 음색은 지독하게 다정하고도 쓸쓸하게 들렸다. 그래서일까. 도원은 제 몸을 부둥켜안고 다시금 입을 맞춰 오는 그를 막을 시도
소장 3,800원전권 소장 22,800원
에고이스타
피아체
총 7권완결
4.2(99)
*본 작품은 허구 배경이며 작가의 사상과는 무관한 것을 밝힙니다. *강압적, 폭력적 장면을 포함하고 있으니 구매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저, 바라건대 네 곁으로」 “…나… 정말로, 그만할 거야.” 새빨간 선혈 위로 서슬 푸른 포스를 흘려, 깊디깊은 원망의 웅덩이를 자아낸 율이 자그맣게 읊조렸다. 회한으로 담뿍 곪아 문드러진 음색을 뽑아내어서. “널 좋아하는 것도… 널 위해 사는 것도….” 소원을 빌 때는 신중해야 하는 법이라던데. “…다시
소장 3,000원전권 소장 26,700원
파란코끼리
더클북컴퍼니
4.3(32)
빚에 시달리며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는 반규원은 동생 셋을 부양하기 위해 온갖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연고 없는 시체를 처리하는 특수 청소부 일도 그중 하나. 그러던 어느 날, 규원은 대기업 LN 그룹으로부터 특수 청소부 일을 제안받게 된다. 규원의 급여뿐 아니라 동생들에게까지 집과 생활비, 학비를 대 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그렇게 들어가게 된 LN 그룹 회장의 저택에서 규원이 만난 것은 이름도 없는 미모의 청년 '무명'이었다. 그리고
소장 3,000원전권 소장 20,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