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도랑 잤다.」 대형 문구 회사 내부에서도 선망의 대상인 기획 디자인실의 사에지마는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지만 조금 신경질적인 면이 있다. 사에지마는 프로젝트가 중요한 단계임에도 동기이자 상사인 천적, 텐도에게 당한 그날부터 텐도만을 생각하게 된다. 엮이고 싶지 않은데, 만져지면 또 저항할 수 없게 되고. 그런 자신의 모습에 당황하는 와중에, 텐도와 오랜 관계를 맺고 있는 여사장이 나타난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가슴 아파하는 이유는? 최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