껄끄러운 회사 후배, 스도에게 게이라는 사실을 들킨 미즈키.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특정 상대를 만들지 않는 미즈키에게 스도는 자신의 펫이 되라고 명령한다. 반발하면서도 희롱하듯 안으려 드는 스도의 손길에 감춰왔던 피학성이 점점 드러나고, ‘공’으로서의 경험밖에 없던 미즈키는 어느 틈엔가 애무당하는 걸 바라게 된다. 그러던 중, 트라우마의 원인이 된 남자 카가미와 재회를 하는데―. ⓒShoko Nabara 2016/KADOKAWA CORPO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