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남은 잘못이 아니야―. 포토그래퍼 마나부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자포자기한 밤에, 뒷골목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던 이오리를 발견한다. 멍투성이지만 묘한 색기를 가진 이오리에게 반한 마나부는 어느새 무의식중에 연신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그 후, 마나부가 이오리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자 이오리는 신세를 지는 대신 자기 몸을 내어주려고 한다. 유혹에 넘어가 이오리의 낭창한 멍투성이 몸을 탐하는 동안 마나무의 안에서는 처음 맛보는 흥분과 폭